청와대가 9일 옛 안기부의 불법도청 테이프인 X파일과 관련 이미 보고를 여러차례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폭로성 주장"이라고 일축했다.한나라당 불법도청 진상조사단장인 권영세 의원이 이날 "지난 2월에 X파일 및 미림팀과 관련해 청와대에 개략적 보고를 했다는 말을 국정원 고위간부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이다.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같
'삼성과의 정경언 유착 내용이 담긴 X파일' 처리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특별법을, 야 4당은 특검법을 2일 각각 발의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우리당과 별개의 특별법을 발의했다. 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사생활 통신비밀을 보호하는 등 불법도청 사건 관련테이프 공개 업무를 수행키 위한 진실위원회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한나라당 강창희 전 의원이 9일 대전시당을 방문,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계복귀 의지를 피력했다.강 전 의원은 이날 당직자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당원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개인욕심을 버리고, 당 재건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9일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당 내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이미 언론 등을 통해 (나의) 시장 경선 참여가 기정사실화 된 상태에서 더 이상 경선 참여 발표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내달 초 경선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권
=충남으로 본사를 옮기는 46개 공공기관이 9일 정부 및 충남도와 '지방이전 이행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 이들 기관의 이전 작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대표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 심대평 지사, 박동윤 도의회 의장, 46개 공공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충남 이전을 확
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행정력 오·남용을 철저히 방지하고 오직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휴가중인 염 시장은 8일 일반간부회의에 참석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지방선거 과열 지적에 대해 "대전시정에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변수도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한 뒤 "특히 하계 휴가철과 토요휴무제를 빌미로 행정
옛 안기부(현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 4당은 9일 중 특검법안을 공동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 민노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 민주당 이상열 원내수석부대표, 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8일 국회에서 4시간여동안 회담을 갖고, 특검법 도입에 합의했다.야 4당은 수사대상으로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청주·청원 통합에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242회 임시회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도,지나 1일 임시회서 처럼 양 지역 통합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결론 도출에 험로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제242회 임시회에서 의견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불법도청 파문에 대해 "아무런 음모도 아무런 정치적 의도가 없다"며 "이 사건은 그냥 터져나왔지 우리정부가 파헤친 사건이 아니다"라고 야당의 '음모론'을 일축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모르는 진실을 그냥 파헤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터져나온 진실을 덮을 힘은 없다"며 "앞에 부닥친 진실을 비켜나갈
지난 6월말 개정 선거법으로 확정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국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 등은 내달 열릴 예정인 국회 임시회 이전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등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출키로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이들 지방의원들은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개악"으로 규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정된 선거법을 내세워 충북도내 양로원 등 노인 복지시설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규제하자 충북 노인회와 관련 지자체 등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충북도의 경우 오는 추석과 설날 등 명절에 양로원, 노인복지시설 등에 쌀과 물품 등을 지급키로 예산까지 책정한 상태였으나 선거법 위반 규제로 중단할 처지에 놓였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이미 뜻을 굳힌 일부 인사들의 면면이 외부에 누출될 것을 우려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청주시장 후보로 중앙당 출신 당직자인 K씨를 조심스레 점찍고 선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국회의원이자 장관인 김 모 의원이 K씨를 돕기위해 일찌감치 특사(?)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도당은 '전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대전 서구을)은 "내년 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후보 선출은 당내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을 기초·광역의원 후보선출 방침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대전 서구을 선거구는 용문동, 탄방동, 삼천동, 둔산1동, 둔산2동, 갈마1동, 갈마2동, 월평1동, 월평2동, 월평3
최근 정계복귀를 타진중인 유력 정치인들의 팬클럽이 '제 2노사모'를 꿈꾸며 충청권내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이들 모임은 '주군(主君)'의 정계복귀를 위한 명분찾기와 바닥다지기에 주력, 향후 대선정국의 회오리속에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지지모임인 '창사랑'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용전동
X파일 사건이 하한정국을 강타하면서 9월 정기국회가 불법도청·진상규명공방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져 민생현안에 대한 표류가 우려된다.정기국회가 내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예산국회를 포함하고 있는데다 부동산 대책, 민생현안, 국정감사 등 굵직한 현안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국회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X파일 사건에
각당지도부들 잇단 대전방문 민생챙기기 주력 열린우리, 비교적 안정적 지지권역 수성 전략 한나라당, 4·30 국회의원선거 이후 변화 주목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 각 정당의 대전·충남 패권 다툼이 가속화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전국적인 지지도가 신통치 못한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대전·충남을 지키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고,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X파일 정국 속에 10석의 '소수의석'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민노당은 최근 국정원이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불법도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민주당이나 자민련이 당혹해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특별법제정, 특검수사등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민노당은 특별법 제정에는 열린우리당과 입장을 같이하는 반면 특검에는 한나라당, 민
대전시의회는 4일 오전 의장실에서 국제교류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일본 쯔쿠바시의회 방문단(단장 스즈키 후지오 의원)의 예방을 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관 부의장은 이날 환영 인사말에서 "대전과 쯔쿠바시는 과학기술도시로서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으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앞으로 양도시 의회가 중심이 되어 경제와 과학등 다방면에서 활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