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복청, 도시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 보고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신호 최적화로 교통 체증 없는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스마트 IoT 보행로를 이용해 교통사고 걱정 없는 안전한 등하교길의 도시’.
세종시가 똑똑한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10월 용역착수 이후 시민 설문조사, 세종시민참여단, 관계자 면담 등을 거쳐 이뤄진 첫 번째 보고회로, 스마트도시에 대한 기본목표 및 추진 전략, 부문별 계획이 논의됐다.
세종형 스마트도시 비전안으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실현하는 스마트 미래전략수도 세종’이 제시됐다.
이 비전안에는 첨단기술과 즉시 적용가능한 시민체감형 기술을 접목해 세종형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 도시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와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복안이 담겼다.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할 분야별 목표로는 ‘첨단 모빌리티 도시’, ‘편리한 안전 도시’, ‘행복한 여가·건강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지능화도시’ 등이 제시됐다.
이 같은 비전 및 서비스(안)은 시민 설문조사와 시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도출됐다. 특히 시민참여단은 총 74명의 시민이 지역문제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도시서비스 발굴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세종 스마트시티에서 우선적으로 개선되길 희망하는 분야로는 교통과 보건복지 분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실시간 주차정보,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 미세먼지 센서, 공공시설 예약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 실제 도시와 똑같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세종시 내 실시간 교통흐름 데이터에 따른 신호제어 및 교통수단 간 연계 최적화 방안을 찾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신호를 활용해 하천 수위에 따른 자동출입 통제나 산사태 발생 예보를 발령함으로써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도입도 검토된다.
읍면 지역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활용해 시민들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지능형 선별 관제를 통해 배회, 쓰러짐 등 위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일 미래전략본부장은 “다양한 도시 문제 발굴과 사업의 목표 등에 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성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행복청과 협력해 완성도 높은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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