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효능 확인·특허 출원 완료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확인된 갯보리.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확인된 갯보리.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안가 및 인근 산지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인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항염증 효능을 확인하고 11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화본과 갯보리속에 속하는 갯보리(Elymus dahuricus)는 높이는 50-100cm, 다발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7-8월에 개화해 열매는 맺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연구팀은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관련된 폴리페놀 함량, 라디칼 소거 활성 및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종(ROS)제거를 통해 항산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세포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한 농도 범위에서 염증과 관련된 주요 인자의 생성억제 및 발현량 분석을 통해 항염증 효능도 밝혀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와 같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염생식물을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해양생명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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