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수험생 대상 배재안항캠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배재대학교가 올해 학교에 입학할 2024학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배재대학교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및 정시 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배재대·배재학당 브랜딩 강화를 위한 ‘배재안항캠프’를 개최했다.
배재안향캠프는 지난달 31일~지난 2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1916년 건립·서울시 기념물 제16호)’과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배재대에 지원한 수험생에게 학교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재학당(培材學堂)은 1885년 8월 3일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국내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서울 강동구에서 배재중과 배재고를, 대전 서구에서 배재대와 배재대 부속유치원을 운영하며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배제학당을 설립할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낸 ‘정동 산책길에 배재를 만나다’ 프로그램은 캠프에 참가한 수험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험생들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관람하며 민족시인 김소월, 한글학자 주시경,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 등 배재학당 출신 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청취했다.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은 “138년 전 암울했던 조선을 신교육, 신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20대 청년 선교사 아펜젤러가 배재학당을 세운 기념비적인 이곳ㅇ서 배재의 숭고한 역사를 몸소 체험하길 바란다”고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도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배재학당의 당훈(堂訓)처럼 대학에서 여러 학문을 익히며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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