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론트’ 재생사업 벤치마킹 방문
철도 중심지·풍부한 근대유산 공통점
장기적 계획수립·민관 협력 ‘성공 요인’
박 청장 “민간·공공 조화 이루는게 중요”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두 번 째)과 동구청 국외출장단이 지난 19일 영국 던디시 본청 접견실에서 로나 에드워드 던디시 책임자로부터 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두 번 째)과 동구청 국외출장단이 지난 19일 영국 던디시 본청 접견실에서 로나 에드워드 던디시 책임자로부터 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오른쪽 두 번 째)이 지난 19일 던디시 관계자와 함께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오른쪽 두 번 째)이 지난 19일 던디시 관계자와 함께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첫 번 째)이 지난 19일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현장에서 던디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왼쪽 첫 번 째)이 지난 19일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현장에서 던디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영국 던디시에서 도시재생사업 우수모델의 성공요인을 확인했다.

철도연결의 중심지, 풍부한 근대문화유산 등의 공통점을 가진 던디시의 성공사례를 통해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박 청장은 19일(현지시각) 영국 던디시를 방문,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워터프론트’(waterfront)의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워터프론트 프로젝트는 2001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2조 8000억 원 가량이 투입된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재생 사업이다.

규모는 테이만 인근 240만㎡로 총 5개 권역으로 구분돼 △창업 및 산업육성공간 △문화공간 △항만·레저 공간 등이 현재 조성 중이다.

사업 추진 이후 던디시에서는 1980년대를 기점으로 급감했던 인구 추이가 회복되고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로나 에드워드(Lorna Edwards) 던디시 사업책임자는 “과거 공장위주의 도시였던 던디시는 현재 과학, 첨단기술 도시로의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난 20년간 급감했던 인구도 안정세를 보였고 인구 연령 분포에서도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장기적인 계획수립,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워터프론트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청장은 “초기에 정부 주도로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민자 유치와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은 인상적”이라며 “시간을 염려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을 수립·추진했다는 점도 동구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을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 강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동구도 역세권 복합2구역개발, 복합환승센터 설립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라며 “민간 자본이 중심이 되는 만큼 공공성을 잃지 않고 민간과 공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1~22일 양일 간은 하이델베르크·뤼데스하임 관광청 등을 만나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박 청장은 “동구가 가진 자원을 하나로 엮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 등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청호, 식장산, 근대문화유산 등 동구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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