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산 해미천 일대에 심어진 벚꽃나무가 성장해 줄기가 데크 구멍에 꽉 끼어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6일 서산 해미천 일대에 심어진 벚꽃나무가 성장해 줄기가 데크 구멍에 꽉 끼어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6일 서산 해미천 일대에 심어진 벚꽃나무가 성장해 줄기가 데크 구멍을 빠져나오면서 데크가 들려 파손돼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6일 서산 해미천 일대에 심어진 벚꽃나무가 성장해 줄기가 데크 구멍을 빠져나오면서 데크가 들려 파손돼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해미천 일대 벚꽃 나무가 줄기 주변을 감싼 데크 구멍이 작아 고사 위기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6일 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해미천 주변의 벚꽃 나무를 살펴봤더니 일부 나무의 줄기가 데크 구멍에 꽉 끼어 있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었다.

그 중 일부는 데크 바닥이 나무의 성장으로 인해 들어 올려져 파손됐다.

현재 해미천 일대 제방에는 지난 1996년부터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변에 벚꽃 나무 600여 주를 심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

이에 시도 가세해 지난 2021년부터 벚꽃 나무 400여 주를 심고 가꾸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주변 시설이 벚꽃 나무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나무를 죽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주민은 “수십여 그루의 나무들이 크면서 데크로 인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면사무소에 이러한 사실을 전달했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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