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서 필요성 강조

6일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마리나항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한 13개 시·군 대표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6일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마리나항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한 13개 시·군 대표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사업은 서산부터 경북 울진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330㎞의 철로를 까는 사업으로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시간에서 2시간 대로 단축된다.

6일 시는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해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착수 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서둘러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충남·북·경북 등 관련한 13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논의 등이 진행됐다.

1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 용역은 사업의 경제적인 분석과 타당성 보완 및 예타 면제 대응 전략 수립 활용을 위해 추진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1순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와 노력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상 부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므로 정부가 우선순위로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약 3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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