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국토부, 이달 중 입찰 공고 예정
道, 충청내륙철도 등 포함 목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차기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이 오는 7월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남도가 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한 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제5차(2026~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용역은 오는 7월 착수, 약 2년간 수행돼 2025년 중순경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사의 지자체별 신규사업 반영 수요조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지 않았던 충남 철도사업이 차기 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도가 5차 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넣으려는 사업은 총 10건으로, 모두 윤석열 대통령 또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충청내륙철도(서산공항~대전) △아산만 순환철도(경기 평택~아산~천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천안아산 연장 등 3건은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자체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현재 논리 개발 중에 있다.
이들 철도는 도민의 생활권을 인근 충청권, 나아가 수도권으로까지 확장하는 다리로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필요가 크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지난 4차 철도망 계획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이후 진척이 전무했던 철도에 대해서도 5차 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 대산~경북 울진) △내포~태안 연결철도 등으로 도는 해당 철도에 대한 정책성과 타당성을 보완하고 있다.
이밖에 5차 철도망 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는 철도사업은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천안역 중개축 △KTX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등이다.
도는 충남 내 시·군, 충남연구원 등과 협력해 목표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겨야 하는 당위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 중 철도사업이 많은 만큼 국토부에서도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에 서두르고 있다"며 "22일 충남연과 대응계획을 논의했고 추후 시·군과도 공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던 서해선-KTX 연결은 이달 국토부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과 KTX가 연결되면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48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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