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단양군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 시티투어 운영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택시와 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명소를 하루에 둘러보는 시티투어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버스 투어는 매주 토요일(A코스)과 일요일(B코스), 1박 2일 코스(A+B)로 운행한다.

A코스는 단양읍 고수대교 앞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도담삼봉·석문∼구경시장∼충주호유람선∼하선암∼사인암으로 구성됐다.

B코스는 봄·여름에는 솔솔 도토리 숲, 가을·겨울에는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온달관광지∼구경시장∼다누리아쿠아리움∼수양개 빛터널∼이끼터널을 운행된다.

1박 2일 버스투어는 A코스와 B코스를 합쳐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진행된다.

버스 투어는 이용 차량이 대형 관광버스라 쾌적하고 안락한데다 문화관광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하루 참가비는 대인과 소인 구분 없이 A코스 1만 8000원, B코스 2만원, 1박2일코스 3만 8000원이다.

투어 택시도 단정한 복장과 함께 친절·관광 교육을 이수한 택시 운행자로만 운영할 예정이라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대 4인 승차로 제한한 투어 택시는 A·B 코스 모두 대당 10만원이고, 1박 2일 코스는 대당 20만원이다.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구경시장은 최근 큰 인기를 끌며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의 터에 조성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총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 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구경시장은 관광객 사이에 '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라는 뜻의 먹부림 장소로 손꼽힌다.

이들 먹거리 중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등이 특히 인기다

황휘진 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시티투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주요 관광 명소를 한 눈에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시티투어가 더욱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투어의 신청 또는 자세한 내용은 (사)단양군관광협의회(043-423-1693)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도담삼봉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도담삼봉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의 명소탐방 시티투어가 오는 29일부터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해 시티투어 모습. 단양군 제공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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