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귀농·귀촌 도시 부문 9년 연속 대상
중앙고속도로와 KTX 이음 운행 등 수도권 접근성 뛰어나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명성을 얻으며 귀농·귀촌 메카로 확실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도시 부문 9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 주관의 이번 상은 상기도와 보조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알려진 충북 단양은 소백산과 단양호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장이다.

여기에 더해 산촌과 농촌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로 한 해 천만 관광관광객이 방문하는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KTX 이음 운행으로 수도권과 1∼2시간 이내로 가까워진 접근성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난해부터 군은 귀농·귀촌을 인구 유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준비부터 정착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152개 마을을 평가한 뒤 우수마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과감한 경쟁시스템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년 1월부터는 만 20세 이상부터 만 65세 이하의 귀농인에게 정착장려금을 1인 300만 원, 2인 500만 원, 3인 이상 6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동네 작가 8명을 선발해 도시민에게 농촌 생활 정보와 매력을 방방곡곡에 전하는 귀농·귀촌 희망 전도사로 활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살아보기와 체험프로그램, 귀농인의 집 등 귀농·귀촌하기 전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단양을 알아가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예비 귀농·귀촌 도시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귀농 농업창업과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채로운 사업도 안정적 영농정착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등으로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 화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인구 감소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지금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이 시급한 대안이라 판단한다”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실적인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신규 시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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