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운 한국외식업단양군지부장

희망을 담은 푸르른 5월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단양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수 차례 선정된 단양팔경 외에도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이끼터널, 수양개빛터널등 최근 열리는 지역축제 · 체육대회의 개최는 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단양으로 향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단양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부족이다.

단양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한국관광 데이터 랩에 따르면 단양군을 방문하는 외부인의 가장 큰 목적이 1위가 음식이며, 관광소비 비율 1위 역시 음식이다. 먹거리가 높은 방문의 목적이자 소비가 되는 셈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단양군지부장으로서 단양을 방문하고자 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단양군의 먹거리에 대한 문의가 실제로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들의 많은 관심에도 이를 충당할 만큼의 조식과 야식을 운영하는 식당이 매우 부족한 실태다. 실제로도 조식과 야식을 해결하기 위해 번화가인 단양읍 시내쪽을 나가도 그 시간 때에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아 식사를 해결할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양을 방문하였는데도 아침과 늦은 저녁은 먹지 못하는 웃지못한 상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하여 단양을 벗어나는 관광객들도 실제로 많으며 그 불편함을 외식업중앙회에 호소하는 분들도 가혹 있다. 관내의 식당들 모두가 조식·야식을 제공하면 쉽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존재한다. 조식·야식 종사자가 부족하여 운영의 어려움과 또 운영하는 영업주의 고령화도 문제가 된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여 손을 놓고 지켜만 보기엔 곧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곧 더 많은 방문을 할 관광객들의 불편함만 더 커질 뿐이다.

단양군의 적절한 지원으로 조식·야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시설이나 자금지원으로 인센티브를 주어 장려하는 정책을 시행하거나 운영하고자 하는 식당에도 이러한 유사한 지원을 통하여 조식·야식 제공 식당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조식·야식제공 식당의 증가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증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단양군이 현재 천만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지기 전 앞서 이 모든 것은 단양만의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단양만의 특색을 느끼기 위해 먼 발걸음 옮기는 관광객에 맞추어 지역 내 많은 이들이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국외식업중앙회 단양군지부 역시 그 많은 발걸음의 기대에 미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단양군의 조식·야식영업업소 지원으로 단양군을 찾은 천만관광객들이 또 오고 싶은 단양으로 배부른 추억으로 안고 갔으면 좋겠다는 필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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