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추진
매포읍 7개 기업 참여… 전달식
기업당 10만원씩 7가정에 전달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인구 3만이 무너진 단양군이 3만 인구 회복을 위해 행복(福) 주머니 등 다양한 인구늘리기 정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매포읍과 지역 기업체가 올해 출생 가정에 70만원을 복 주머니에 넣어 전달하는 아기 탄생 축하 행복(福) 주머니 전달식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김문근 단양군수의 인구 증가와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매포읍 주관으로 펼쳐졌다. 행복(福) 주머니 전달식에 참여한 매포읍에 있는 7개 기업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 한일현대시멘트, 태경비케이, ㈜GRM, SP네이처, 삼보광업이다.
각 기업에서 가정당 10만원씩 축하금을 지원해 7가정, 70만원씩 총 490만원을 전달했다.
축하금 지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아기 탄생 축하 행복(福) 주머니 전달사업은 기업체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 단양사랑 상품권 10만원을 구입해 매포읍에 현물로 지정 기탁하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영수증을 발행하고, 매포읍장이 출산가정에 상품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포읍은 기존에 출생 가정에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해 오던 것에 더해 올해부터는 보호자가 원할 경우 축하 현수막 게시와 전광판 축하문 송출하고 있다.
매포신협·단양새마을금고에도 협약을 맺어 출생아 명의의 적금통장을 개설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고 행운의 숫자 7을 의미하는 7만원을 선입금 해주고 있다.
또 매포읍 이장협의회와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 4월부터 태어나는 아이에게 10만원을, 매포읍 청년회에서는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급해 힘을 보태고 있다.
오유진 매포읍장은 “행복(福)주머니를 받은 아기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