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의 효 사자성어는 ‘모의봉격(毛義奉檄)’입니다.‘모의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벼슬을 하다가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다’는 뜻을 가진 ‘모의봉격’은 중국 전한시대의 모의라는 사람의 일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모의는 당시 가난하지만 학식이 뛰어나고 효자로 지역에서 유명해 이를 흠모한 장봉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모의에게 벼슬을 내린다는 격문이 내려와 모의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장봉은 모의를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라 여겨 실망하고는 멀리하게 됐다합니다.그런데 알고보니 모의의 늙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효 사상은 농업을 생산의 근간으로 살았던 삼국시대 이전부터 조상신을 모시는 풍습에서부터 시작된 민족의 고유 정신 이었다.유교 사상이 사회 전반의 생활 이념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불교적 효문화 보다는 유교적인 효문화가 뿌리 내리게 됐고 이러한 유교적 효문화 사상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렇듯 효문화는 우리나라의 민족 사상을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상이며 국가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정신적 동력인 셈이다.그러나 현대에 들어 이러한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농경사회에
알록달록 물들었던 낙엽의 계절이 가고, 눈이 하얗게 내리는 겨울의 계절이 돌아왔다.겨울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붕어빵을 판다. 붕어빵 먹을 생각이 없더라도 붕어빵 가게를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이끌린다.특히 날씨가 추운 날은 더더욱 그렇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유일하게 붕어빵 기계의 열기로 따뜻한 곳이기 때문이다.붕어빵 가게에서 풍기는 달콤한 팥과 슈크림의 냄새와 붕어빵 사장님의 현란한 손기술 소리는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물가가 올라 붕어빵 가격도 올랐지만, 붕어빵이 주는 따뜻함은 포기할 수 없었다.나에게 붕어빵은 따뜻함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새로운 입주예술가가 정해졌다.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최근 2022년에 입주해 활동할 6명의 9기 입주예술가를 최종 선정했다.9기 입주예술가로는 △김영진(평면) △김원진(설치) △김희수(영상) △유장우(설치) △이웅철(뉴미디어) △전혜주(뉴미디어) 작가다.이번 9기 입주예술가 공모에는 총 138명(팀)이 지원해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심의위원은 고원석(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김상호(대전이응노미술관 학예팀장), 양효실(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이수연(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77·사진) 보유자가 기지시줄다리기의 산 증인으로 인정받았다.구자동 보유자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2021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에 선정돼 8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내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들과 함께 문화훈장을 받았다.구자동 보유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963년부터 지역 무형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 1973년 기지시줄다리기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지정, 1979년 충청남도 지방 민속자료 지정,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201
태연하게 담소를 즐긴다는 말로 ‘위험에 처했음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비유한 말이다.삼국시대(三國時代) 오(吳)나라의 장수 감녕(甘寧)은 본래 해적 출신이다. 후한(後漢)말 군웅이 할거할 때 황조(黃鳥) 밑에 들어갔다가 손권(孫權)의 휘하가 되어 적벽대전(赤碧大戰) 때부터 주유(周瑜)의 참모로서 조조(曹操)군의 예봉(銳鋒)을 꺾으면서 큰 공을 세운 사람이다. 성정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직하고 불같은 성격이었으나 지략과 용맹에서 뛰어났다.적벽대전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형주(荊州)를 유비(劉備)에게 선점(先占)당한 손권(孫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김치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며 우리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음식이다.김장철인 요즈음 김장을 하며 정을 나누고 떨어져 사는 가족들과 만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김치는 집마다, 지역마다 다른 특색이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김치는 주로 궁중에서 먹던 김치이고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다.충청도의 김치는 단백하고 젓갈을 사용하지않고 소금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김치는 해물을 많이 사용하며 전복김치, 굴김치 등이 대표적이다.전라도의 김치는 갓김치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 연합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캠프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 내 자치활동을 하는 청소년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으로 2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캠프 기획회의를 진행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요 활동 내용은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활동하면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문제를 물리적 대안이 아닌 청소년들 스스로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해결하고 청소년 스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청소년들의 고민들은 아주 다양하다. 고민들 중엔 학교성적,가족간의 갈등,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 등이 있다.이러한 고민들을 계속한다면 절망감에 빠져 우울증에 걸리거나 심하면 자살까지 생각 할 수 있다.그렇다면 청소년의 고민들을 해결하긴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일단 #00001388문자상담 또는 카카오톡에서 ‘청소년상담1388’검색 후 고민을 상담 받을 수 있다.그리고 만약 내 주변에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인 친구나 부모님들에게 고민을 말할 수 있으며 고민으로 우울하거나 힘들땐 좋아하는 음악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사람들은 과거를 비롯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현재를 통하여 미래를 만든다.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고 발전한다. 이전보다 진보한 과학 기술, 의료 기술 등은 사람들에게 더욱 더 풍족한 삶을 가져다 주었다.스마트 기기, 사물 인터넷(IoT), 씨 없는 수박과 포도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과학은 날로 발전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은 색다른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에 감춰진 이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랬다.여느때처럼 인터넷으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 산하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8일 ‘제18회 정기연주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세상에 대한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상황에 맞춰 비대면 사전녹화 영상을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소년소녀합창단은 홍연수 지휘자, 백동현 반주자 지도하에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 산하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의 진로동아리 늘품 청소년들이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KYMF)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지난 10월 29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온라인 시상식에서 ‘사이버정글 속 프로메테우스’ 특별주제 실험영역 분야로 본선에 진출해 359팀의 출품작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아 ‘동국대학교 총장상’과 ‘푸른나무재단 특별상(푸른코끼리상)’을 수상했다.후원사 삼성전자는 진로동아리가 앞으로도 꿈과 끼를 펼치고, 독특한 기획 의도를 지닌 영상 작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8기 입주예술가 임선이 ‘바람의 무게-#여행자의 시간’ 전시를 오는 30일까지 연다.지난 2월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해온 시각예술작가 임선이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임선이 작가는 어느 날 급작스레 찾아온 가족의 죽음과 이를 맞이하는 과정의 시간을 담아 작업을 진행했다. 대전으로 시집와 60년을 살아온 한 여성의 생애를 그녀가 남기고 간 유품을 통해 살아왔던 삶의 모습과 시공간에 대한 특정한 기억을
맹자는 가난한 선비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손에 의해 자라났다. 맹자(孟子)를 남다른 교육으로 훌륭하게 키워 위대한 사상가로 만든 맹모(孟母)의 자식교육에 관한 일화이다.어머니 곁을 떠나 학업을 익히던 맹자가 어느 날, 공부가 싫증이 나고 어머니도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왔다. 유학을 갔던 어린 아들이 갑자기 돌아오자 베틀을 짜던 어머니가 반가운 마음을 억누르고 물었다."네 학업은 다 익혔느냐?""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애써 짜고 있던 베를 단칼에 베어 버렸다. 맹자가 깜짝 놀라 물었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운영한 ‘문방사우 주말 인성학교’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8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인성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내 고장 및 이웃 동네를 이해하고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인성학교는 △서예로 배우는 예절 교실 △유필무 필장과 전통 붓 만들기 △우리의 소망이 담긴 민화 교실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이웃 동네인 괴산(안치용 한지장)·진천(권혁수 벼루장)·음성(한상묵 먹장)의 문방사우 장인도 초빙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최근 제1기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하는 위촉식을 열었다.이번 청렴시민감사관은 총 2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된 이는 강현욱(現 대전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조교수), 임철(前 대전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위원이다.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10월 31일까지다. 행정·사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들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의 사업·연구·행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부패방지·청렴 활동 등을 독립적으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 전시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3층에서 열린다.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티언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참여작가의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11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해 창작 지원금과 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과의 협업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올해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 운
남산(南山:終南山)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굳게 마음먹은 결정 또는 결심이 확고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구당서(舊唐書) 이원굉전(李元紘傳)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중국 당(唐)나라 때 이원굉(李元紘)은 장안(長安) 일대에 있는 옹주군(雍州郡)에서 사호참군(司戶參軍)이라는 벼슬을 지내고 있었다.사호참군은 호적을 관리하고 민사소송을 판결하는 벼슬이다. 그는 사람됨이 강직하고 업무처리가 매우 공정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태평공주는 당나라 3대 황제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 사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증명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이는 전반적인 예술활동 자체가 수도권에 쏠려 있을뿐더러 예술활동증명 절차 역시 까다롭고 발급기간이 길어져 신청을 못한 경우도 있어서다.28일 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술활동증명서 발급률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지난 8월 지역별 발급현황을 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60.5%를 차지하는 반면 충청권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예술인 3232명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대전의 발급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백제 중흥을 주도한 제25대 무령왕 동상이 1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충남 공주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 세워졌다.이날 열린 동상 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동상은 약 9.5m,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됐다.원형 좌대에는 갱위강국 선포와 누파구려, 농지 정리 시행 등 백성을 위하는 내용이 새겨졌다.좌대 안에 구동부도 설치해 동상이 360도 회전 가능하도록 했다.이날 회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내달부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