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사계 김장생 선생의 뜻을 기릴 문화재가 원래 자리인 돈암서원으로 돌아온다.충남도는 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김현모 문화재청장, 광산김씨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 책판 기증식’을 개최했다.이번 기증은 사계 김장생 선생 서거 390년을 맞아 김 관장이 소장 중인 가례집람 등 책판 54점을 후대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가례집람은 조선 중기 학자인 김장생이 주자의 ‘가례’를 증보, 해석한 책으로 1685년(숙종 11년)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수탁운영하는 대전시 테미오래가 시민들과의 문화예술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테미오래는 10개의 관사촌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인 근현대전시관(도지사공관, 1·2·5·6호 관사)과 시민에게 열린 문화예술 쉼터(7~10호 관사)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부터 도지사공관 및 관사 1·2·5·6호를 개방해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도지사공관에서는 ‘6.25전쟁과 이승만대통령, 옛 충남도청 관사촌에서의 5일간의 기록’ 등 6·25전쟁 당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제19회 청주예술제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청주예술제는 ㈔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 주관, 청주시가 후원한다.예술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예술로 희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기 위해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외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 6건, 전시행사 7건, 세미나 및 강연회 3건, 참여행사 2건, 시민참여행사 1건, 예술경연대회 2건, 홍보행사 1건 등 24건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오는 9월 공식 개관하면 인근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돈암서원과 충청권 유교문화유산, 현재 조성 중인 공자마을 등을 연계한 유교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진흥원은 논산 노성면 병사리 일원 3만 8000㎡ 부지에 연면적 4927㎡로, 본관과 한옥연수원 7개동으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총 280억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옥천 이성산성(충북도 기념물 제163호)의 발굴조사 성과로 밝혀진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군은 옥천 이성산성 발굴성과와 학술적 가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충청북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세부내용은 이성산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5개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옥천 이성산성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책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은 새봄을 맞아 책을 읽다가 그림을 감상 할 수 있고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운영중이다.그 동안 도서관은 책만, 영화관에서는 영화만, 미술관에서는 그림만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탈피해 책을 읽고 영화도 보고,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복합문화공간에 걸맞게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틴 레온(Maarten Leon), 제임스 윈즈(James Wiens), 제이 플렉(Jam Felck), 제이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예술고등학교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KYSFF에서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청소년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오수민, 이진희, 곽민지 대전예술고 3학년 연기예술과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알리는 작품 ‘왕따왕따왕따 왕’ 영상을 제작해 심사위원 점수와 네티즌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KYSFF 대한민국 청소년 스마트폰 영화제’는 우리나라 연기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청소년 공연예술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재)세종시문화재단 세종예술의전당이 세종시의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2022년도 하반기 문화예술시설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1071석)이며 대관 기간은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기획공연, 시설물 점검 및 보수기간을 제외한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접수는 이메일과 등기우편 접수만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대관 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대관신청 승인은 선착순이 아닌 대관규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이상화 개인전이 대전 유성문화원 1층 갤러리 유성에서 29~30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이상화 작가가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고립된 생각’, ‘From-to’등 작품 10점을 대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이상화 작가는 한국에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미술과를 졸업, 이후 중국 최고명문대학인 중국 중앙미술학원 유화과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상해 갤러리의 초청으로 개인전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 미륵원(대전시 기념물 제41호) 복원사업이 고증 부족으로 결국 복원이 불가능해졌다.지역 내 남아 있는 몇 되지 않은 극소한 고려시대 문화유적이고 대전 최초의 민간 사회복지기관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2005년 9월, 시 기념물로 지정된 미륵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동구 마산동 소재)에 터만 존재한다. 미륵원은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 초 회덕 황씨 가문이 운영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다. 과거 한양에서 영·호남으로 통하는 교통에 요지에 위치해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문화계에 4차 산업의 물결이 일고 있다.타 지역 역시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시 및 공연이 본격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에서도 4차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전시 문화가 구축을 시작하는 모양새다.9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대전에서 대전시립박물관과 이응노미술관이 올해 4차 산업을 접목시킨 스마트 박물관·미술관을 조성 중이다.먼저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12월까지 실감콘텐츠와 체험공간을 구축해 스마트박물관을 조성한다.‘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주제로 반응형 프로젝션 맵핑기법과 홀로그램,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다양한 예술인 복지정책을 내놓으면서 지역 예술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웠던 예술인 기본소득 등 정책이 약속되며 예술인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3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제20대 대선후보들이 제각각 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예술인 복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본소득을 선점했다.이 후보는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100만원 △문화예술인 노동권 보장 등 사회보장제도 강화 △청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정부에서 진행하던 문화예술사업들이 하나 둘 씩 지방으로 이양되고 있다.정부가 문화예술 육성을 외치는 것과 달리 정작 사업비는 지자체에 전가하면서 지역 문화계에선 향후 사업이 축소 및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당초 국비로 실시되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지방으로 이양됐다.우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2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지역 문화예술단체에게 공연장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특정 단체들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다양한 단체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연속 선정을 막을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2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역 내 공연장과 문화예술단체를 지정 연결해 해당 공연장을 무료 제공하고 운영지원금을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이는 지역 단체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사업은 공연장과 단체가 협의 후 재단에 기획서를 올리면 재단에서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립박물관과 이응노미술관이 올해 스마트 박물관·미술관으로 거듭난다.대전시립박물관과 이응노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지원 사업’,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시립박물관은 이번 공모에 ‘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을 주제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해 국·시비 총 10억원으로 사업을 실시한다.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홀로그램 체험존 △3D 입체영상 제작 및 모션 인식 기술 전시 △ICT 플랫폼기반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문화재청은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 중 하나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에 분포하는 삼국시대 백제 관련 역사 유적지다.문화재청은 이번에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숭례문 △경복궁 △하회와 양동 △백제역사유적지구 △팔만대장경 등 유형 문화재 5개 및 △한복 △아리랑 △판소리 △조선왕조 궁중음식 △떡 등 무형 문화재 5개 등 모두 10개를 선정했다.문화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이달 대관공연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트리오 연주회, 故김수환 추기경 탄생 기념 음악회, 소프라노 리사이틀 등 굵직한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찬바람이 부는 2월, 풍성한 공연을 통해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보자.◆트리오 마노아 정기연주회 ‘평안과 위로의 마노아’힘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같은 음악을 선물하고 평안과 위로를 전해주는 트리오 마노아가 대전예술의전당을 찾는다.트리오 마노아는 독일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모두 마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말기 외세 제국주의에 의한 개항을 반대한 ‘위정척사 사상’의 핵심인물이다. 최익현 선생의 일대기를 통해 최익현 선생과 그 업적을 살펴보고, 민족의 자존과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펼친 위정척사 운동을 재조명해 본다. ① 선비충의 문화관을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역으로 특성화▶② 면암 최익현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③ 모덕사와 면암고택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④ 발굴된 유물들과 문화재적 가치⑤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은 이렇게 진행된다청양군에서 추진중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 이것을 만든 사람은 건업인이다.공주 무령왕릉과 주변 왕릉원에서 웅진시대 백제가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역사적 사료가 새롭게 발견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 결과 명문 벽돌이 출토됐다.해당 명문은 반으로 잘린 연꽃무늬 벽돌의 옆면에 새겨 있으며 글자는 조차시건업인야로 판독된다.뜻은 ‘이것을 만든 사람은 건업인이다’로 해석되는데 건업은 420년부터 589년까지 중국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가 융합된 접경지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충북 중원(中原)지역이 새로이 역사문화권에 추가되면서 이른바 ‘중원역사문화권’의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충북 전역을 아우르는 ‘중원역사문화권’이 포함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됐다. 기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6개 역사문화권에다가 ‘중원역사문화권’, ‘예맥역사문화권’이 추가된 것이다.◆중원 이름 유래와 지리적 범위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