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숨은보석찾기 선발 후 승현이는 어깨에 놓여있던 무거운 짐이 한결 가벼워졌다.공부를 하며 적지 않게 들어가는 문제집 구입비, 스터디 카페 이용료 등 부모님의 지원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서다.그동안 승현이는 공부를 위해 사고 싶은 교재도 많았고, 스터디카페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이를 어머니께 맘 편히 말할 수 없었다.기초생활수급자로 자신을 포함한 네 명의 자녀를 키워야 하는 어머니에게 교재비를 비롯한 부대비용은 경제적 부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특히 주말에 들어가는 스터디 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기차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승현이는 ‘철도차량 엔지니어’라는 명확한 꿈을 설정했다.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선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고 이는 승현이에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학원을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승현이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학교 수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집중했고 그날 배운 것을 매일 복습하며 내 것으로 만들었다.방학이 돼 친구들이 학원에서 다음 학기 수업 내용을 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 열 번째 주인공은 철도차량 엔지니어를 꿈꾸는 박승현(18·가명) 군이다. 어렸을 때부터 승현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기차역을 자주 찾았다. 자연스레 기차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관심은 자연스럽게 꿈으로 이어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철도차량 엔지니어를 꿈꾸는 승현이가 꿈을 위한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기로 했다. 미래의 철도기술을 선도하는 엔지니어를 꿈꾸며 오늘도 달려가고 있는 승현이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의 폴 포츠’를 꿈꿨지만 가정 형편으로 한 차례 목표를 포기해야 했던 정은.그러나 정은에겐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생으로도 선발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끊임없이 연습하며 성악가가 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정은이었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함은 지울 수 없었다.특히 주변의 준비생들과 달리 고등학생이 된 이후 뒤늦게 성악을 공부하게 된 만큼 부담감도 컸다. 이에 초록우산과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정은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성악가를 멘토로 이어줬다.멘토로 나선 김혜원 아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이미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성악가를 준비해 온 다른 학생들과 정은에게 주어진 기회는 평등하지 못했다.그러나 정은의 열정만은 누구보다 뜨거웠고 ‘한국의 폴 포츠’가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때때로 가정 형편이 그의 발목을 잡았지만 세상이 완전히 그를 외면하지는 않았다.기로에 선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정은은 올 들어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생으로 뽑히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홀로 빈 교실을 찾아 연습에 매진했던 정은은 숨은보석찾기 장학금을 통해 레슨을 받게 됐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의 폴 포츠’를 꿈꾸게 된 정은은 여러 난관에 부딪혔지만 꿋꿋이 버텨냈다.한 때 가슴 속에 묻어뒀던 목표가 다시 삶의 원동력이 됐다.‘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포기할 순 없다’는 좌우명을 되새기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악착같이 연습했다.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때때로 정은의 가정 형편은 발목을 잡았다.수차례 성악을 그만둬야만 할 것 같은 순간들이 찾아왔지만 정은은 가난을 이유로 다시 꿈을 놓쳐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꿈을 다시 바로 세운 이후 스스로를 돌아본 정은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인생에 노래가 함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자아실현을 돕는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 가정 형편에 성악가 꿈을 가슴 속에 묻어뒀던 이정은(17·가명) 양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타공인 실력자로 꼽혔던 이 양. 그는 오랜 꿈을 펼치고 싶었지만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울 기회는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이 양과 같은 ‘숨은 원석’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섰다. 올 한 해 캠페인 장학금을 통해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예은이는 웹개발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20년 뒤를 상상하며 유능한 개발자가 돼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30대 후반의 자신을 그리고 있다.개발자로서의 역량과 외국어 실력을 키워 세계 무대에 도전해 개발자 ‘문예은’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예은이가 ‘웹개발자’라는 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현직 개발자 활동 중인 강필상 멘토(㈜필상 대표)와의 만남을 마련했다.예은이는 웹개발자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예은이는 "그림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으니 재능을 살려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권유로 특성화고 미디어디자인과에 진학했다. 때문에 입학 당시에는 원해서 한 진학도 아니었기에 학교 공부에 큰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다.하지만 학과에서 웹디자인·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독학으로만 익힌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됐고 학교 수업에도 관심이 생겼다.교내 기능부 활동은 예은이가 웹디자인·웹개발 쪽으로 진로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기능부에서 활동하며 예은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웹디자인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 여덟 번째 주인공은 ‘웹 개발자’를 꿈꾸는 문예은(18·가명)양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과 게임, 컴퓨터에 흥미를 붙인 문 양은 자신의 상상과 생각을 사이버공간에 구현하는 코딩과 프로그램 개발에 흥미를 갖게 됐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문 양은 그동안 책과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하던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웹 개발자라는 꿈을 위해 매일 늦은 밤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과 프로그래밍 실력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생명과학연구원을 꿈꿨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마음껏 공부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던 영민.그는 올 한 해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공부에 열중하며 꿈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영민이었지만 막연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도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다.자신이 목표로 한 생명과학연구원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부 이외에 갖춰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지, 여러 분야에 걸쳐 물음표가 커져갔다.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굳게 세운 영민에게 가장 간절했던 건 원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요란한 공사장의 소음을 피해 집중할 수 있는 장소와 자신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책이 필요했다.이러한 영민의 간절함은 통했다.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미약하지만 꿈을 위한 발걸음을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영민은 장학금을 이용해 독서실을 등록했고 국어부터 수학, 영어,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서적을 대거 구입했다.그동안 빠듯한 가정 형편에 교재 한 권을 구입하는 데에도 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今我異昨我’(금아이작아).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다.영민이 줄곧 인생의 좌우명으로 되새긴 말이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성장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픈 맘이었다.고등학교에 진학한 영민은 좌우명대로 공부에 몰두했고 그렇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그러나 성적표를 받아 든 순간부터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영민은 자신이 목표를 늦게 세운 데다가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한 시기도 친구들보다 늦었다는 점을 두고 크게 자책했다.영민의 꿈은 고등학교 입학 직후 생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자아실현을 돕는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생명과학연구원을 꿈꾸는 김영민(17·가명) 군이다. 뚜렷한 목표가 생긴 뒤 공부에 재미까지 느끼게 된 김 군이었지만 그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김 군과 같은 ‘숨은 원석’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섰다.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김 군의 사연을 전한다. 영민의 가정 형편은 어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혁이가 가진 ‘기계설비엔지니어’라는 꿈은 확고하다.‘국가로부터 인정받는 유능한 기술명장’이 되겠다는 목표도 분명하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미래의 엔지니어를 꿈꾸는 민혁이에게 엔지니어의 세계에 먼저 몸을 담고 현업에서 활약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찬혁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했다.민혁이와 박 멘토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오고 갔다.박 멘토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엔지니어’라는 꿈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는 민혁이의 모습이 과거의 자신과 닮았다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혁이가 ‘숨은 보석 찾기’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말 무렵이다.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숨은 보석 찾기라는 사업이 있는데 한 번 신청해 보는 것이 어떻겠니"라는 권유를 받고 민혁이는 간절함을 갖고 지원서를 작성했다.장학생에 선발되면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서 작성에 공을 들였다.민혁이는 "처음 선생님에게 숨은 보석 찾기를 추천받았을 때 장학생이 되면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꼭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지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장학생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혁이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기계설비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입학 후 전공 교과 수업을 듣고 관련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중했다.난생처음 사용해 본 밀링머신, CNC머신 등 전문적인 기계설비는 처음 적응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용할수록 손에 익숙해졌다. 학교 수업으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기계, 설비, 설계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민혁이는 ‘기계설비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민혁은 "특성화고에 진학해 기계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면서 각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인 우리 지역 청소년을 응원하는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 여섯 번째 주인공은 ‘기계설비 엔지니어’를 꿈꾸는 박민혁(18·가명)군이다. 어린 시절 만들기를 좋아하던 박 군은 초등학생 때 발명반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았다. 무언가 만들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 박 군은 ‘기계설비 엔지니어’라는 꿈을 갖게 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특성화고에 진학해 오늘도 ‘인정받는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루하루 달려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꿨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큰 격차를 느끼게 된 정훈.그러나 그는 올 한 해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장학금을 통해 다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정훈은 그동안 그려왔던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성적을 한층 더 끌어올려 한국과학기술원에 들어가고 이후부터는 연구자의 삶을 살아가는 게 목표다.그런 정훈은 늘 서적이나 온라인 웹사이트 등을 통해 물리학과 연구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해왔다. 그러나 해소되지 못한 궁금증들이 언제나 마음 한편에 남아있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 ‘숨은보석찾기’ 장학생이 된 정훈은 자신의 꿈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그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다니지 못했던 학원을 등록했고 물리학 등 분야의 여러 서적을 구매했다.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느꼈던 괴로움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었다.그간 정훈은 힘이 들고 괴로울 때마다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생각을 전환하려 애썼다. 가능한 자신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기 위한 행동이었고 처지나 한계를 탓하기보다 학업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정훈은 절박했지만 원망하지 않았고 특별한 행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