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으로부터 듣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전지회(이하 대전민예총)는 13일 오후 2시 대전NGO지원센터에서 ‘2021년 대전문화예술정책토론광장’ 2차 프로그램 ‘시민에게 듣다:대전시민에게 듣는 대전문화예술’을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찬현 대전민예총 이사장, 윤종환 대전예총 사무처장, 류용태 대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박홍순 대전민예총 사무처장, 박은숙 대전원도심문화예술인행동 대표,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패널은 마을공동체 활동가 7명, 생활예술인 8명, 토론관장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방구석에서도 우리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9일 대전시립박물관에 따르면 매달 발행하는 ‘방구석 박물관’이 온라인 교육으로 열린다.신청 기간은 10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방구석 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진행할 예정이다.‘방구석 박물관’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지면서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진 대전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발행한 교육체험지이다.그동안은 매달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고 집에서 함께 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을 제안해왔
옛말에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는 말이 있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이다. 자연재해와 뜻밖의 실수로 인한 재앙을 제외하고 나면 모든 재앙의 최초 금원은 탐진치(貪嗔癡)를 벗어나지 못한다. 즉 끝없는 욕심,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이 불러오는 재앙(폭력·살인·자살 등)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빈번히 발생한다. 탐진치를 끊어 내면 그만이라고는 하나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람으로 태어난 우리네 운명이 아닐까 싶어진다. 당(唐)나라가 망하자 천하는 불과 50여 년 만에 다섯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혼란을 겪었는데 이 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서천 판교역 일원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충남도는 문화재청이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한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서천 판교면 현암리 일원 2만 2965㎡ 규모의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개별 문화재로 등록된 1930년대부터 1970년대 건립된 건축물 7개소가 자리하고 있다. 또 생활사적 변화를 알 수 있는 동일정미소, 동일주조장, 장미사진관, 오방앗간(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 7건의 문화유산은 근대 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요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취약계층의 곳간이 방역물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방역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중구에 위치한 사정공원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17개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노인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역물품 규모는 마스크 4만장과 손소독제 5000여개로, 지역 내 독거노인 1만 5630여명이 수혜를 받게 됐다. 특히 방역물품 지원은 의류 재활용을 통해 기부와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NGO 단체 옷캔(OTC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에 소장돼 있는 김장생 선생의 시문집 ‘사계전서’ 등 수천 장의 목판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에 기증됐다. 연구원은 돈암서원으로부터 ‘사계전서’를 비롯해 ‘가례집람’, ‘경서변의’, ‘신독재유고’, ‘황강실기’ 등 1800여 장의 목판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연구원이 지난해 시작한 ‘찾아가는 유물관리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개인이나 문중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소장자를 직접 찾아가 유물의 보관상태를 살피고 훼손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문화예술계가 ‘학생문화예술관람비’ 시범사업을 앞두고 주춤하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전시·공연프로그램 계획부터 공간 마련까지 해결과제가 남아 있어서다. 15일 대전시교육청·예술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중학생들을 위한 학생문화예술관람비가 새롭게 추진된다. 이는 학생들이 국악·무용·미술·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지역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대상은 지역 중학생 5만여 명이 해당하며, 문화 공연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2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는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목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다음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이건희컬렉션에 이어 이제 타겟은 국립현대미술관 개방형 수장고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간 과열 경쟁이 또 다시 우려되며 연말 국가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옛 충남도청사(이하 도청사)를 활용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30여 곳의 지자체가 눈독을 들였던 이건희컬렉션 소재지를 서울로 선정하며 전국이 들끓었다. 각 지자체는 문화분권에 대한 시대적 열망을 거스르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 현재 대전시는 이곳에 현대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유치를 추진 중이다. 현대미술관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오는 18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마스터즈시리즈 7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이병욱의 객원지휘로 연주한다. 이병욱 지휘자는 현재 인천시향 음악감독으로 국내외 교향악단은 물론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자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알프스 지방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하며 전반부에는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함께 선보인다.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의 강한 힘과 화려한 기교가 맘껏 발휘되는 자유분
진천 농다리라고 불리는 진천농교(鎭川 籠橋)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 초 임장군이 세웠으며,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 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으로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지방유형문화재 28호인 진천농다리는 자연석만으로 쌓았는데도 견고하여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천년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7월 16일 충북지역 기록적인 기습 폭우로 일부가 유실 및 손실됐으나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전통문화체험관 1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도예가 손미선 씨〈사진〉 개인전 ‘추억을 나누는 인형들-나의 살던 고향, 임계리’를 8일까지 전통문화체험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초등학교 1학년 유년시설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고향마을의 풍경과,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멱감기, 썰매타기 등 작가의 어린시설 소중한 추억을 도자기 인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한다.손미선 작가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의 활발한 예술활동을 위해 옥천군에선 지원하는 충북문화재단 기금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예비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올해 전체 예산이 삭감되며 존폐 위기에 놓였다. 대전에서도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앞두고 유성여자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여우골’이 지역 대표로 이미 선정된 상황이라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24일 예술창작정책살리기비상회의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서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대한 예산 7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올해 대한민국공연예술제는 총 사업비 54억 1000만원으로 전체 예산 8억 1600만원이 삭감된 예산에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본산인 교황청에 한국인 성직자 장관이 사상 처음으로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했다.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로 사제·부제의 사목 활동을 감독·심의하는 것은 물론 신학교 관할권도 갖고 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올해 청년예술인 창작 및 대관료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청년예술인의 활동과 지역 공연장, 갤러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청년예술인 창작 및 대관료 지원사업'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전시에 주소를 둔 청년예술인(단체) 및 대전시 소재 대학(원)을 졸업한 청년예술인(단체)이면 지원 가능하다. 올해 12월까지 지역에 있는 공연장 및 갤러리의 대관료에 대해 1회 최대 3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방법 및 신청서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 10년간 ‘대전꿈의오케스트라’ 단원 활동을 통해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간 만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대전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대전꿈의오케스트라 단원으로 10년 동안 활동하며 올해 음악대학에 진학한 지역 청년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됐다. 31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단 대표이사실에서 이학용(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바이올린 전공) 학생에게 격려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엘시스테마 철학(음악교육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시립오페라단과 시립극단 창단에 속도가 붙고 있다. 얼마 전 민선 7기 임기 내 창단을 마치겠다는 약속이 되새김되면서 정체됐던 추진 기류에 다시금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2022년까지 시립오페라단·시립극단 창단을 목표로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8년 열린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허태정 시장이 2021년까지 시립오페라단과 시립극단을 창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역 연극계와 음악계는 공청회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다. 당초 창단을 약속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고사 위기를 맞았던 충청권 공연계가 1년 새 회복 기류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체질 개선을 꾀하는 모양새다. 16일 ‘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지난해 1월~5월 11일) 충청권 공연건수와 매출액, 예매수 등 전반적인 운영 지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가장 공연시설이 많은 대전은 지난해 공연 건수 27건, 상연 횟수 207회, 매출액 4억 1298만 2000원, 예매수 8735건에서 올해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가 매년 발표하는 ‘문화예술 시설현황’에서 공연시설이 오락가락 잘못 기재돼 시민들 사이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관내 문화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일관적인 기준이 사라져 지자체의 관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올해의 ‘대전시 문화예술 시설현황’을 발표했다. 문화예술 시설현황은 연 1회 공연시설을 비롯 영화 상영관과 전시시설, 미술관, 화랑 등을 아울러 조사·발표한다. 이는 1년 새 지역 내 문화예술 시설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대전청년작가장터’를 두고 저조한 미술작품 판매량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지역 청년 미술인들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리는 장터지만 정작 작품을 구매하는 ‘큰손’이 드물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유입책이 필요한 시점이다.3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대전청년작가장터 참여 작품(349점) 대비 판매량(84점)이 전체의 24%에 그쳤다.앞서 2019년 문을 연 대전청년작가장터 ‘D_ART+(Daejeon Art Plus)’는 지역에 특화된 미술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응노연구소가 동아시아 전통의 계승 측면에서 故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조명하는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3일 이응노미술관에 따르면 6일 이응노연구소가 주최하는 온라인 학술세미나 ‘이응노의 문자추상과 동아시아 서화 전통’이 열린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 9월 이응노연구소의 공식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 웨비나(웹 세미나)를 통해 생중계된다.학술세미나는 ‘이응노의 문자추상과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주제로 이응노 화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