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기간 최대 3년 단축을 목표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재건축의 ‘첫 관문’격인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하고 재개발 노후도 요건 등도 완화될 전망이다.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선호도 높은 신축 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침체된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준공 30년 도과시 안전진단 없이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에서는 이번 정부 발표 안이 대전 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했다.정부안이 본격 시행되면 사업인가 전까지 해야 할 순차적인 절차를 병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재건축 사업의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류완희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은 “정부안대로만 추진되면 재건축 사업이 실질적으로 몇 년은 앞당겨질 것 같다”며 “재건축 자체가 워낙 오래 걸리는 사업인데 이런 출구가 마련된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업시행인가부터 관리처분까지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올해 첫 발표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매서운 경기 한파를 예고했다.고금리, 고물가,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얼어붙은 건설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쉽게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 실적지수는 75.5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 저점인 9월(61.1) 대비 1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월 이후 나타난 신규수주, 건설공사 기성, 수주잔고 부문에서의 지수 개선이 종합실적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을 두고 지역 부동산업계는 비수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정비 사업의 본격화와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전환기 마련을 위해 법 제정이 가지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으로 제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은숙 한국공인중개사회 대전 서구지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특별법 시행으로 일시적인 기대심리는 있으나 실질적인 경기 변동으로 이어진 못했다”며 “실질적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 첫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이 입주자 모집에서 경쟁률 7.2대 1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청년들의 수요가 확실히 입증됨에 따라 향후 추진될 낭월동·신탄진 등 청년주택 모집에도 탄력 예상된다.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대전형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공급세대 425호에 3063건이 접수됐다.당첨자는 3월 15일 대전도시공사와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입주는 4월 1~3일 계약체결 뒤 같은달 30일부터 진행된다.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 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로 1기 신도시가 몰린 수도권은 재정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수혜지역인 대전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다.특별법이 둔산지구 등 노후도시 재정비에 긍정적이란 기대감은 있으나 사업 본격화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다.지난달 8일 특별법 통과 후 성남·안양·군포 등 1기 신도시에선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아울러 재정비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 선점 경쟁도 1기 신도시 내에서 치열한 모양새다.실제 분당·일산 등에선 특별법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매물 감소 추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오는 4월 본격 시행을 앞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대전 둔산 등 3개 노후택지개발지구 재정비에 청신호를 켤지 주목된다.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신도시 재정비에도 호재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달 중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가 담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27일 시행된다.앞서 국회는 지난달 8일 열린 본회의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1300여건의 피해가 인정된 것으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사례 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18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 신청 847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그 결과 총 688건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됐고 7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또 6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도시주택공사(LH)는 4일 류옥현 본사 주택기술처장을 대전충남지역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달 2일 자 인사로 임명된 류 본부장은 충북 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 1992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주택품질관리, 기술기준 업무 등을 수행했으며 본사에서 고객품질혁신단장, 주택기술처장 등을 역임했다.류 본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장방문 등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으며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류옥현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지역 건설사들의 경영 화두는 ‘리스크 관리’로 요약된다.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건설업계 전반을 휩쓸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룡건설 시무식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공사비 급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이 PF 대출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만큼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전에 세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금성백조는 2일 대전 본사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성욱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에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맥키스컴퍼니,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홍보 △신원확인 의무자의 쉽고 편리한 신원확인 수단 제공 △미성년자 음주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철저한 보안성과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ˮ고 말했다.김성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존 연 3.50%이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서 한은은 2020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낮추는 ‘빅컷’(1.25→0.75%) 이후 2021년 11월과 지난해 1·4·5·7·8·10·11월, 올해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시작으로 3.5% 기준금리는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평균 연령 77세의 일자리 참여자 403명의 11개월간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30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에 따르면 ‘2023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해단식을 진행했다.대전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와 이를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평균 연령 77세의 어르신 403명이 1~11월간 전통 시장,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동했다.이날 행사는 우수사례 발표 및 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30년이면 대전·충남권이 본격적으로 고령화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인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진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반면 충북과 세종권의 경우 젊은층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정부 부처 이전 등으로 긍정적인 인력수급 전망이 나왔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광역지역별 인력수급 전망 2020~2030’을 보면, 대전·충남권은 2030년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대전은 전망 전반기(2020~2025)에 경제활동인구가 연평균 1.0%씩 증가해 전국의 0.8%를 상회하는 수준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문과 직무 지역 TO 현저히 적어… 수도권서 경력 쌓을 것” 26세, 서울 송파구(충남 당진 출신), 웹디자이너대학교 진학을 위해 충남 당진에서 대전으로 이주해 5년간 거주했다. 대학 졸업 후 7개월은 지역 공공기관에서 PR 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1년 계약에 총 2회 연장이 조건이었지만, 계약직이라는 불안함과 원하는 직무로의 이직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내 문과계열 직무의 지역 TO가 현저히 적은 것을 실감하게 됐다. 화장품(제조·화학) 회사 마케터로 일하려고 충청권 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달 평균 1만 3000명. 충청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경력직 숫자다. 지역을 떠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향하는 충청권 경력 근로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 일을 배운 청년들 중 원하는 직무의 기업을 찾아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들 중 일부는 정든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문화적 인프라, 편리한 교통 등이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고 말한다. 더구나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은 더 쉽게 이직을 결심하는 요인이 되고 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10여년 동안 제자리 걸음만 했던 대덕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이 현실화 된 데는 대덕특구 50주년 이라는 상징성 아래 관계 기관들이 뜻을 모은 성과로 풀이된다.그동안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활용을 두고 민간 매각, 아파트 건립 등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시행사의 법적 분쟁 혹은 과학계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게다가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기기관 7곳에서 공동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부지 활용 방안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한 요소 중 하나다.의견 수렴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2004년과 2006년 이들 기관이 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법인세 등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감세 혜택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충청권의 감세혜택 비율은 9%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년 간(2021~2022년) 통합투자세액공제에 따른 법인세 감면액은 총 1조 9337억원이다.그중 수도권 기업에게 돌아간 감세 혜택은 1조 5480억원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통합투자세액공제는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신설한 제도다.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