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충북과 대전에 이어 최근 충남의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도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지방 건설 경기 침체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지역 유력 건설사들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경기 부양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4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남지역 시공능력평가 5위권의 A건설사의 당좌계좌 거래가 정지됐다.이는 기업이 약속 어음이나 당좌 수표 등의 지급 업무를 은행에 위탁하기 위한 법인용 계좌로 계좌가 정지되면 어음과 수표가 부도 처리된다.A사는 만기가 도래한 어음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원도심의 교통·문화·경제 기능을 재편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초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2월 복합2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정동·소제동 일대 92만㎡를 새로운 교통·업무·주거 중심지로 바꾸는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침체된 원도심 부동산 시장 회복과 상권 재생,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도시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대전 도시 재편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시는 지난 19일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개발PFV와 공동으로 사업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연내 수도권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장기간 침체기에 놓인 비수도권 부동산시장은 뒷전에 밀렸다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서울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그린벨트 해제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 수도권 일극체제 강화에 대한 우려까지 가중되고 있다.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전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9·7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수도권 신규 주택 135만호 공급을 위해 후속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또 같은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능하면 연내 추가 공급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 조성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견본주택을 2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미래형 주거공간의 가치를 담은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청약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접수로 구분된다. 당첨자는 내달 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12월 20~ 23일 이다.1순위 청약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2024년 11월 21일 기준),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 및 전국 거주자 모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정부의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 발표로 지역 건설업체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충남은 전국 최상위권의 공사규모에도 불구하고 지역업체 수주율은 매년 하위권을 맴돌았던 만큼 이번 발표로 고사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정부는 최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150억 원 미만 공사에 대해 해당 지역 건설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입찰 기준을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지역업체만 입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 주택시장이 행정수도 완성기 진입과 함께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존 계획도시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수도 수요를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2단계 주택공급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통계상 세종 주택보급률은 106.1%로, 전국 평균(102.5%)을 넘어섰다.출범 이후 현재까지 263개 단지, 14만 95호의 공동주택이 입주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53개 단지 2만 4941호로 ㄷ전체의 17.8%를 차지한다.행복도시 전체 주택공급 계획은 20만호 규모로 설정돼있다. 공동주택 18만 8806호(임대주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충청권 월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거래량이 예년 대비 크게 늘어난 데다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19일 대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의 올해 1~10월 확정일자 부여 기준 월세 거래 건수는 총 14만7862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11만7272건) 3만590건, 약 30%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충북의 월세 거래는 지난해 1~10월 2만3026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만2907건으로 4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 대형·중견기업 부재, 소규모 건설업체의 영세성 심화 등 경쟁력이 낮은 탓에 전국 최저 수준의 수주율을 보이는 악순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이해선 충남도의원(국민의힘·당진2) 등이 충남도 건설교통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충남의 건설공사 지역 수주율은 32.3%로 전국 1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27.7%, 13위)와 비교해 4.6%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물관리 시설 점검정비 선도기업인 케이워터기술㈜이 오는 26일 대전 K-water 인재개발원 40주년 기념홀에서 ‘제2회 점검정비 창의혁신 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19일 케이워터기술에 따르면 수도 및 댐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의 실무 기술 발표와 창의적 사례 공유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계획됐다.행사에는 K-water 및 케이워터기술 관계자와 산·학·연 분야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 역량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권 건설업계의 앞길이 막막하다.장기간 지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수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출혈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늘어도 이익률은 오히려 하락,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금리·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상승도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여기에 건설안전 관련 각종 규제가 강화 추세를 보이면서 현장관리 부담도 건설업계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이같은 건설업계의 현실은 통계수치로도 증명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건설기업 경기 실사지수(CBSI·100을 기준치로 그 이하면 부정적)’는 66.3으로 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8일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문화 정착을 위한 주택건설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건설업계의 위기에 대응해 발주자와 하도급사와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간담회에선 하도급사가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여러 건의사항 등이 제시됐다.LH는 이날 논의된 안건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해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단 입장이다.특히 간담회에선 최근 변경된 하도급 제도 등 현장에서 자칫 놓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한 도안신도시에서 내년 상반기 중 3개 단지의 분양이 예고됐다.업계에선 앞선 단지들의 청약 실적 뿐만 아니라 사실상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 내 막바지 공급 물량으로 꼽히는 점을 들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 2-6지구(30블록)와 2-8지구(26블록)의 사업계획이 승인됐다.두 단지 모두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30블록은 최고 지상 39층 아파트 10개동, 1084세대 규모로 계획됐다.26블록의 경우 지상 4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올해 들어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희비를 보이고 있다.충남이 외지인 매입 1위 지역으로 급부상한 반면, 대전과 충북은 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올해 1~9월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서울 거주자 매입 1023건, 관외 거주자 매입 5281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두 분야 모두 1위에 오른 수치다.충남의 이런 약진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비수도권 부동산시장의 대출 한도를 옥죄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두 달 앞두고 시장 안팎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수도권과 달리 장기간 거래량이 위축된 비수도권에도 대출 규제가 이뤄질 경우 시장이 더 위축될 것이란 이유에서다.9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월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계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됐다.당시 비수도권도 적용이 예고됐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2월 말까지 유예한 바 있다.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마련된 스트레스 총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한국건축시공학회와 ‘건설시공 품질 및 안전관리 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식은 전문건설업체의 현장 기술력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위해 마련됐다.두 기관은 △현장 중심의 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교육 △기술 세미나 및 연구 성과 공유 △전문가 자문 및 기술 지원 △신기술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앞으로 정기적인 기술교육과 세미나를 공동 추진하고 건설안전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 사업을 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지역 상하수도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간담회에서는 상수도공사의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을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협회는 △아스팔트 표층 포설 및 다짐 단가 현실화 △소파보수공사 할증 적용 △굴삭기 작업효율(E) 값 현실화 △굴착 및 되메우기 기계·인력 조합 단가 적용 확대 △야간 및 휴일 출동비용 계상 신설 △관급자재 보관 및 관리비용 산정 및 반영 등 6개 항목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통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이에 따른 수혜 지역에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청주 오송과 대전 반석 등 예상 노선에 포함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였다.민자적격성 조사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경제성, 정책적 필요성, 민간투자방식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CTX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충북이 30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케이워터기술㈜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첨단 점검정비 기술로 물관리 혁신에 나섰다.5일 케이워터기술에 따르면 세 기관은 ‘광역상수도 및 댐 시설의 점검정비 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은 AI 정수장 등 고난도 기술 영역까지 점검정비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시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관 간 상생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케이워터기술은 최근 물산업 분야에도 AI·로봇 등 4차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의 입주기업 추가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 내 유휴부지에 산학연혁신허브동(지식산업센터)을 건립, 창업기업 등에 업무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전국 최초의 캠퍼스혁신파크로 대전 대덕구에 위치하며, 이미 많은 기업과 유관기관이 입점해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모집 업종은 바이오화학, 컴퓨터프로그래밍,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설 현장에서 잇따르는 인명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는 비용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부추기는 구조적 문제가 꼽힌다.이 때문에 업계에선 기존 제재 중심의 안전 관리에서 벗어나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온다.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공공·민간 발주자에게 적정 공사비 산정 의무를 부여하고 민간공사 설계서에 공기 산정 기준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만에 현장 여건을 고려한 보완책이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업계에선 한계가 뚜렷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