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 주도의 발사체 산업 생태계 육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을 주관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발사의 성공은 민간 부문에서 기술역량을 입증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민간이 주도하는 발사체 제작과 함께 발사운용 부문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참여와 역할이 점점 확대되는 만큼 운용 부문에서도 민간 영역의 역량이 점진적인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진행된 세 차례 발사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 누리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준비를 마치고 네 번째 비상을 앞두고 있다.25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날 항우연은 오전 8시 30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발사대 이동을 결정했다.누리호 이송 작업은 이날 오전 9시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시작해 오전 10시 42분경 제2 발사대에 도착, 오후 1시 32분 기립 작업을 완료해 발사대에 고정됐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테크아트의 장으로 마련된 ‘G·Artience 2025 커넥팅 위크’가 세계 각국에서의 참여와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G아티언스 조직위원회는 G·Artience 2025 커넥팅 위크가 ‘글로벌 테크아트 중심도시’ 대전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지역기반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16~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윕스퀘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25개국, 5000여 명이 참여하고 지역 대학·지역 예술가·대전 기반 창업팀·시민·청소년 등이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KAIST는 한형석 전산학부 동문과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 동문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세계 최대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한 ‘팀 애틀란타’ 우승 상금 중 1억 5000만원을 모교 KAIST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AIxCC는 총 상금 2950만 달러(약 410억원)가 걸린 세계 최대 규모 AI 보안 경진대회다.두 연구자는 각 팀 리더와 패치 개발팀 리더를 맡아 ‘팀 애틀란타’가 400만 달러(약 58억)의 1위 상금을 획득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의 재선임 절차를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연임 제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구 현장에서는 현 연임제도의 한계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제도를 폐지하기보다는 개선을 통해 연구 리더십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출연연의 원장 재선임 절차를 삭제하는 ‘과기출연기관법’ 개정안이 조인철 국회의원 대표 발의로 제출된 상태다.개정안은 2014년부터 도입된 원장 재선임 절차가 실질적으로 활용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가 세계 최대 방산·항공 기업 에어버스와 미래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 연구개발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에어버스와 연구개발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지속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에어버스는 싱가포르·네덜란드·일본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 테크허브를 대전에 둔다.아시아 내 추가 확장지로 한국을, 그중에서도 대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구조가 세계 표준과 연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에어버스 테크허브는 전 세계 주요 국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가 기관운영과 연구사업으로 이원화된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체계의 일원화를 추진하면서 3년(기관평가)·6년(연구사업) 주기로 진행된 출연연 평가 주기가 1~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연구 현장에서는 격년 또는 매년 평가 방식으로 추진되는 통합평가가 출연연의 성과중심 운영을 심화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7일 정부출연연 등에 따르면 과기부는 정부출연연의 기관경영과 연구사업 부문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통합평가’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정부의 통합평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운영체제 등 전 세계 핵심 소프트웨어 기반인 C 언어가 보안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KAIST 연구진이 이를 대체할 러스트(Rust)로의 정확한 자동 변환을 위한 핵심 원천 기술 연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9일 KAIST에 따르면 류석영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 논문이 세계 최대 컴퓨터학회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rchinery)이 발행하는 최고 권위 학술지 CACM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논문은 류석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C 언어를 러스트(Ru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한민국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했다.시는 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서산분원 설치 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지역조직을 충남에 유치한 최초의 사례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의 의미가 크다.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성일종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장)과 협력해 충청남도와 함께 서산분원 유치를 10년간 추진해 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꾸준히 기반을 다졌으나, 2023년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Robot World 2025)’에서 지역 로봇·드론 기업과 함께 대전로봇기업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로봇 전시회로 제조·서비스·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기술과 최신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다.올해는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를 포함한 총 350개 기업이 참가해 로봇 제조,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자율주행·물류로봇 등 폭넓은 로봇·드론 기술을 선보인다.대전TP는 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연료전지 및 수전해 스택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수소 누출 방지 가스켓의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리콘계 가스켓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오근환 박사 연구팀이 2차원 질화붕소 나노플레이크(BNNF)를 기능화해 실리콘과 합성고무(EPDM) 기반의 실링 가스켓에 적용함으로써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나노복합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연료전지와 수전해 장치는 연료, 산소, 냉각수 등이 셀 내부를 순환하는데 내부 밀폐용 가스켓의 성능이 저하될 경우 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3차원 세포배양 모델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의 간 독성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차세대 안전성 평가 체계를 제시했다.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이유빈 글로벌의약바이오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3차원(3D) 간-혈관-면역세포 공동배양 모델’을 구축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의 면역매개 간독성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진은 간세포, 혈관내피세포, 말초혈액단핵세포를 젤라틴 기반 3D 하이드로젤에 공동배양해 실제 간의 면역·혈관 환경을 모사한 모델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정책 현안이 사라진 ‘정치국감’으로 막을 내리면서 다가오는 예산 정국에서의 추가적인 정책 검증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PBS 폐지 후속 조치, NST 중심 연구행정 통합 등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시스템 개선에 대한 실효성 검증이 중요시되는 분위기다.30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일정을 시작한다.앞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국회 과방위의 국정감사는 문자 폭로 사건, 상임위원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가 최민희 상임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 속에서 정책 감사가 실종된 정쟁의 장으로 전락했다.과방위는 29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우주항공청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장에서는 국감 기간 중 자녀 결혼식을 진행해 논란이 불거진 최민희 상임위원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 공세가 이어졌다.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피감기관이나 과방위 관련 단체에 화환이나 축의금을 사양한다는 조치를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국정감사가 현장감사를 끝내고 종합감사를 남겨둔 채 막바지에 들어섰다.지역 과학기술계는 앞서 진행된 현장감사에서 PBS 제도 폐지 등 핵심 현안이 다뤄졌지만 깊이 있는 논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종합감사를 통해 정부의 과기정책 추진 방향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7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오는 29~30일 예정된 종합감사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국정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이번 국감은 문자폭로, 국감 기간 중 상임위원장의 자녀 결혼 등이 여야 간 정쟁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 출연연과 과기부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특히 인재 유출 방치 대책, 연구행정 통합 및 전문화 등의 과제들이 국감장에서 다뤄지며 현장 목소리 반영 등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제도 변화가 강조됐다.과방위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부 출연연, 과기부 산하기관 등 53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에서는 과기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 중인 연구 행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가 R&D의 중심축인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개시를 앞둔 가운데 연구 안전, 인재 유출, 기관 내 부정행위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53개 기관에 대한 당일치기 감사일정으로 졸속 국감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과학기술계는 PBS 제도(연구과제 중심 운영제도) 폐지 후속 방안 등 국가 R&D 혁신 방안을 국감장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정부출연연 등 과학기술 분야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정감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KAIST가 브랜드 수익을 학생들에게 환원해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로 이어가는 실천형 ESG 프로그램 ‘PDSP(Problem Definition to Solution Program)’을 새롭게 시작한다.19일 KAIST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KAIST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학생 중심으로 구체화한 첫 모델로, ‘연구-창업-사회공헌’을 연결하는 혁신적 출발점이 되고 있다.사업은 KAIST 홀딩스의 자회사 브랜드카이스트가 배당한 수익을 재원으로 추진된다.KAIST는 브랜드 수익을 학생 연구 활동에 재투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선 원자력 확대 역시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전상공회의소는 16일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3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포럼은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이승철 한남대 총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등 초청회원 및 기관·단체장, 기업 임직원 등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삭감’과 야당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책임묻기’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3일 과기부 세종청사에서 과기부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국정감사는 새 정부 출범과 과기부장관의 부총리 격상 이후 실시하는 첫 국정감사다.최민희 과방위위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세계 질서 속에서 기술 패권, 경쟁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국가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