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씩 상호기부, 답례품도 재기부

안창태 증평군이장연합회장(왼쪽 네 번째)과 유재윤 진천군이장단연합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각 지역 이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안창태 증평군이장연합회장(왼쪽 네 번째)과 유재윤 진천군이장단연합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각 지역 이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증평 간 고향사랑 상호기부 문화가 민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천군이장단연합회(회장 유재윤)와 증평군이장연합회(회장 안창태)는 12일 증평기록관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열었다.

이날 진천군이장단연합회는 증평군에, 증평군이장연합회는 진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답례품(30만원 상당)도 지역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재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지자체장 사이에서는 상호기부가 활발히 이뤄졌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영 증평군수도 지난달 상호기부 행렬에 동참, 이웃 간 우정을 과시했다.

지자체장 간 상호기부가 왕성히 이뤄진 것에 비해 그간 민간 차원의 상호기부는 잠잠했다.

특히 이장단 간 상호기부는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이번 기부가 민간 상호기부 문화 확산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안 회장은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으로 우리 증평과 이웃 진천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상호기부를 시작으로 여러 민간기관의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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