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서 군 1위·생거진천 통합돌봄 체계

통합돌봄사업 중 하나인 케어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 모습. 진천군 제공
통합돌봄사업 중 하나인 케어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올 한해 주민의 미래를 든든히 보장하는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 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기초생활자·기초연금·차상위·장애인 연금 대상자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해 높은 수준의 1인당 복지 재정 수혜율을 군민에게 제공 중이다.

노령화 지수는 11.9로, 충북에서 두 번째로 낮다.

이 때문에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두터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강화, 고독사 예방 안전망 구축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올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 보건복지부 주관 평가에서 충북 군 단위 1위로 뽑혔다.

군의 선도적 복지 모델을 쉽게 보여 주는 것 중 하나는 ‘생거진천 통합돌봄 체계’다.

‘살던 곳에서 편안한 삶’이라는 모든 사람의 목표이자 희망을 충족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이다.

2019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활발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지방 도시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해당 사업까지 선정된 군 단위 도시는 진천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군은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5600명을 대상으로 7900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 동네 돌봄 스테이션’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돌봄 ‘거점 돌봄센터와 동네 복지사 제도’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 의료센터’ △사회적 농업을 통한 돌봄서비스 ‘생거진천 치유-농장(care farm)’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사업 추진으로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로부터 주목받았다.

아울러 군은 주민의 전문적인 치료와 휴식을 위해 도내 최초로 진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을 개원하는 등 체계적인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복지는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 권리로 예측 가능한 미래를 주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짜임새 있는 복지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복지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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