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통해 고위험군 발굴… 개인별 돌봄 지원 계획
안부 확인·주거환경 개선·자조모임 등 다양한 사업 전개

저장강박증 고독사 위험 대상자 가구를 찾아 집 안 청소를 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저장강박증 고독사 위험 대상자 가구를 찾아 집 안 청소를 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군민 만족 복지 도시 구현을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고독사 예방 및 시범 관리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 발굴했다.

또 생활지원비 사업과 더불어 청결도·안전성·자립도가 낮은 저장강박증을 보유한 고독사 위험군에 청소·소독·폐기물처리 등 주거환경으로부터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깨끗한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도 내실 있게 운영,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해 철저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해 513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올해 3000만원을 투입해 유·무선전화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을 시 서비스 이용자에게 자동 안부 호출(ARS)을 발송하는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응답 시 즉시 대상 가구를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신속 대응하는 관리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역시 오는 6월 실태조사를 해 대상 가구의 경제·근로활동, 건강, 사회적 고립도 등 위험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을 발굴, 개인별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따라 △고독사 없는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 △생활지원비 사업 △저장강박증 의심 대상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연결 촉진을 위한 자조 모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가구를 꼼꼼히 확인해 고독사 예방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하는 주민 복지 사업이 주민들의 좋은 반응 속에 하나의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주민이 소외당하지 않고 즐거운 생거진천 건설을 위해 이번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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