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0.5%…충북 2위·전국 5만명 이상 시군 중 4위

지역 한 기업체를 방문한 송기섭 군수(가운데)가 관계자 등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진천군 제공
지역 한 기업체를 방문한 송기섭 군수(가운데)가 관계자 등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최근 7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 전국 비수도권 1위를 차지, 일자리 강군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3일 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준 4만 1400명이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 상반기 5만 7000명을 기록, 증가율 37.7%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69.6%보다 약간 상승한 70.5%를 나타냈다. 이는 충북 도내 2위·경제활동 인구 5만명 전국 72개 이상 시군 중 4위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한화큐셀 등 군에 자리 잡은 우량 기업의 본격적인 조업이 이어지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함께 늘었기 때문이라고 군은 분석했다.

아울러 군에서 만든 통합일자리지원단이 기업과 주민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고용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뽑았다.

2021년 신설된 통합일자리지원단은 전국 군 단위 중 최초로 일자리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부서별로 흩어져 일관성 없이 추진되던 업무를 일원화해 일자리 정책의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공·민간 일자리를 포함한 모든 고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구직자와 구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일자리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일자리 9725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공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6월 말) 목표 대비 99.98%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를 했다.

아울러 군은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 정책도 함께 폈다.

특히 전입 근로자 정착 지원을 위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은 꾸준한 인구 전입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만 452세대·543명에 1인 가구 100만원, 2인 이상 22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주민과 지역 기업 상생을 위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도 운영, 집중적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일손 이음 사업’, ‘일손기동대 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일손 부족 기업과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군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송기섭 군수는 “양질의 일자리가 곧 주민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근로 희망자들의 취업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맞춤형 고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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