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대학 역대 최다
군민장학회 지원도 한몫

증평군민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 모습. 증평군 제공
증평군민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2024년도 대학 입학 수시전형에 화려한 꽃을 피웠다.

10일 군에 따르면 증평 형석고(교장 이주호) 대입 수시전형 결과 총 3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유민(19) 양은 생명과학부·최영화(19) 양은 농경제사회학부·박현영(20) 양은 지구과학교육과에 각각 입학할 예정이다.

형석고에서는 개교 이래 2015년부터 총 9명의 서울대 합격생이 나왔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1명) ⟁고려대(1명) ⟁경희대(4명) ⟁이화여대(1명) ⟁동국대(3명) ⟁서울시립대(2명) ⟁건국대(6명) ⟁중앙대(5명) ⟁서강대(1명) ⟁아주대(2명) ⟁한양대(ERICA/4명) ⟁인하대(6명) ⟁국민대(3명) 등 수도권 대학 70명·거점국립대 51명을 배출했다.

형석고가 이처럼 명문교로 도약하게 된 것은 (재)증평군민장학회(이사장 이재영 군수)의 기금 확충을 통한 장학사업 추진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다.

2005년 설립한 장학회는 기금 확충을 통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2673명의 학생에게 24억 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장학회 지원으로 지역 인문고 입학생의 내신 평균 점수가 2010학년도(235점)부터 꾸준히 상승, 2023년도에는 269점까지 올랐다.

이재영 군수는 “좋은 인재는 좋은 증평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내실 있는 군의 교육 현장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군은 올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과 학교밖청소년지원을 위한 ‘꿈드림 장학금’, 특성화고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재학 성적 장학금 확대와 기능특기 도대회 분야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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