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부재 2-1 패… 대구 원정경기 모두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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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약체 대구에게 또다시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대전 시티즌은 2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대구 FC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48승점(13승9무10패)으로 전남, 수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단독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은 올시즌 대구와의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해 대구 원정 징크스를 드러냈다. 대전은 후반 들어 이관우와 김종현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26분 이관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으나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종현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대전은 41분 김정수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등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반면 대구는 앞서 29분 인지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에 선취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대전은 4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선취골로 연결시켰다.

키커로 나선 장철우는 공오균에게 패스했고, 공오균은 페널티지역 정면에 자리잡고 있던 알렉스에게 넘겨줬다.

알렉스는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볼을 골대 오른쪽으로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대전은 발빠른 알리송을 적절히 이용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대구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대구는 25분 노상래를 교체투입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고, 35분 용병 얀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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