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식·편집국 경제부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에서 지역을 대변할 28명의 국회의원이 충청민의 선택을 받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충청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충청대표 28인은 내달 30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선거 TF팀으로 현장에서 지켜본 이번 4·10총선은 ‘정권심판론’과 ‘국정지원론’의 격돌이었다. 정부·여당은 현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지를, 범야권은 ‘정부 심판’을 위한 압도적인 승리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각 정당과 후보가 내세운 지역 공약은 거대양당의 선거 어젠다 경쟁 속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13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누구는 당선의 기쁨을 누렸고 다른 누군가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총선 참패’를 되풀이한 정부·여당은 쇄신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기록한 범 야권은 ‘정권심판론’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국회는 한 달 남짓 남은 제21대 국회의 마무리와 제22대 국회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22대 국회에 들어가게 된 28명의 충청권 국회의원에게 지역민들은 "정쟁이 아닌 지역과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말한다.

권력다툼이 아닌 ‘민생안정’을 위한 의정활동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는 것이다.

이제는 국민과 지역을 위해 나서야 할 때이다.

개인의 당선과 정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거 기간이 끝난 만큼 이제는 국민과 지역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개인의 정치적 야망보다 충청민의 숙원 해결을 위해, 소속 정당의 승리보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할 때이다.

기자가 아닌 한 명의 충청민으로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28명에게 이러한 지역 민심의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당이 아닌 국민과 충청을 위해 일해주길 부탁하고 싶다.

"28명의 충청권 대표, 지역을 위해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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