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호 선정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 사업 ‘청신호’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글로벌화 단양 관광의 새 시대를 연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이 1호 사업으로 발표됐다.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은 중앙선 폐철도 부지 및 터널을 재활용해 호텔, 케이블카, 실내체험시설, 미디어아트터널 등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단양군과 충북도,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에서 공동출자해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내외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속에서 재원 조달의 청신호가 켜지고, 안정적 자금조달 및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사업비는113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으로 단양역에 대단위 유원지가 조성돼 △남한강 케이블카 △대형 호텔 △미디어아트 터널 △로컬 마켓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평소 도전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강조한 김문근 단양군수의 지휘 아래 군의 전방위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재원확보 노력에 더해 충북도 등 적극적인 협조에 따른 결실로 그 의미가 크다고 군은 자평했다.
군은 충북도, 민간기업과 지난해 3월 9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도)를 승인받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절차를 추진했다.
김 군수는 "단양군은 인구가 3만도 되지 않는 도시지만 생활 인구는 27만명으로, 등록 인구의 8.6 배가 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단양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사업을 꼼꼼히 살펴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는 정부재정(1000억원)과 산업은행 출자(100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계정,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올해 최초 조성됐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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