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특례 통한 국제학교 유치, 유초중고 집적 클러스터 조성
세종시 학생들을 위한 유스캠퍼스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공약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을 예비후보는 15일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특례를 마련, 세종시에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교육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고운동 북측 8만여 평의 유보지를 활용, 국제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한데 모인 국제학교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제주도 등에 설립된 국제학교의 경우 입학 경쟁률이 높고 수도권에서 교육을 위해 이주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제주도 대정읍 인구는 2012년 1만 7000명에서 2023년 2만 4000명 수준으로 40% 가량 증가했다”며 “국제학교 클러스터 조성으로 교육을 위해 세종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학교 클러스터 인근에 테니스장과 공연장, 골프아카데미, 수영장 등이 포함된 ‘유스캠퍼스’를 설치해, 세종지역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전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종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세종에서 교육을 받고 정착할 수 있도록 ‘세종형 특목고’를 설립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아영 예비후보는 “교육경쟁력을 갖춘다면 결국에는 세종이 서울과 강남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교육환경 조성이 세종시 인구 정체와 지방소멸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