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지역 대전, 충주, 진천·음성… 관리지역 서산, 아산, 제천, 옥천, 괴산 선정
부여, 논산, 보은 등 9곳 예비지정지역 분류… 보완사항 반영 후 2차 공모서 평가

그래픽=김연아 기자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속보>=대전과 충남 서산, 충북 충주 등 충청권 8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 6·28일자 각 1·2·9면, 지난 14일 1면>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 충청권에선 ⟁대전 ⟁충남 서산 ⟁충남 아산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옥천 ⟁충북 진천·음성 ⟁충북 괴산이 선정됐다.

지방시대위와 교육부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범지역을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대전과 충북 충주, 진천·음성은 선도지역으로, 충남 서산과 아산, 충북 제천과 옥천, 괴산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선도지역은 3년의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되며 관리지역의 경우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해 강화된 성과관리 등을 받는다.

먼저 선도지역 대전은 혁신 산업인재 중점 육성 등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이 성장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대전은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지방비 764억원 등 총 136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전형 초·중급 숙련 기술 인재양성 ⟁생애경로 설계(고교-대학-기업 연계) ⟁지역산업 맞춤형 희망인재 양성 ⟁RISE사업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 ⟁모두에게 제공되는 직업교육 ⟁대전형 늘봄서비스 ⟁미래혁신 청년 숙사 운영 ⟁정주여건개선⟁ 시와 교육청 협업체계 구축 사업 등이 있다.

충남 서산은 ‘더 선 라이징 교육발전특구 조성’을 비전으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충남 아산의 경우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목표는 ‘늘봄부터 취업까지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으로 잡았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충남 부여와 논산, 충북 보은 등 9건은 예비지정 지역으로 분류해 보완사항을 반영하면 2차 공모(5월 1일~6월 30일) 시 재평가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방에서부터 교육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역의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소멸과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제2의 한국교육의 기적을 일궈내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교육정책과 지역정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지정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지정한다.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정책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