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행범 체포… 살인미수 혐의 수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김모 씨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충남 아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원 여부, 직업 등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별다른 전과는 없었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김 씨의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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