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눈길
10년간 전람회 참가학생 지도
맞춤 교육과정·수업개선 앞장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학생들이 이공계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연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과학 교사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충북과학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이봉형 교사가 ‘2023년 올해의 과학 교사상’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교사는 "앞으로도 충북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그가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15년간 과학교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탐구대회 지도를 비롯해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교사로 근무하면서 10년간 전국과학전람회 참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각종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수의 탐구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 교사의 지도 역량이 입증된 셈이다.

학생 지도 역량뿐만 아니라 과학 교사로서 연구실적과 학생들의 과학고 맞춤형 교육과정과 수업 개선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 붙였다.

이 교사는 ‘식물공생균 연구’를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우수한 과학 연구 실적도 보여줬다. 그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SW·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형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또 ‘STEAM 교사 연구회’에 참여해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한 STEAM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작한 ‘과학실험 안전 원격 연수 프로그램’의 전국단위 강사로도 활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 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들을 발굴, 해마다 전국 30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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