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재)서산장학재단의 ‘2023 후반기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들과 재단 관계자가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지난 8일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재)서산장학재단의 ‘2023 후반기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들과 재단 관계자가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지난 8일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재)서산장학재단 2023 후반기 장학금 전달식 식전 행사로 배우 겸 가수 김성환 씨가 ‘溫(온)가족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덕진 기자
지난 8일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재)서산장학재단 2023 후반기 장학금 전달식 식전 행사로 배우 겸 가수 김성환 씨가 ‘溫(온)가족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고인이 된 첫째 형을 대신해 둘째, 셋째가 사재를 털어 장학금을 내놔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후 올해로 33년째 어어지고 있는 (재)서산장학재단 얘기다.

8일 재단은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2023년도 후반기 우리 지역을 빛낼 인재 장학금 전달식’ 및 ‘제2회 인재양성 유공자 시상식’, ‘제5회 명예의전당 헌정패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후반기 장학생은 방송통신대 학생 21명, 예체능 특별장학생 15명, 총 36명으로 이날 재단은 이들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가수 겸 배우 김성환 씨가 출연해 ‘溫(온)가족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날 재단은 장학금 수여식 뿐 아니라 교육발전에 기여한 45명을 유공자로 시상하고 장학, 학술·교육, 사회복지, 문화 등의 분야에 공로가 큰 회원 16명을 선정해 핸드 프린팅이 담긴 헌정패를 수여했다.

헌정패 수상자는 △장학사업 분야 김태권(3대 이사장), 이건구(부춘동), 이현주(태안지부), 조병상(태안서부) △학술·교육사업 분야 박승화(해미), 권경숙(고남), 이일형(지곡), 정영준(동문2동) △사회복지사업 분야 김광용(운산), 권익순(명지), 조윤숙(태안동부), 김전규(고북) △문화사업 분야 이재권(팔봉), 배의옥(인지), 박점례(근흥), 김희숙(부석)씨, 총 16명이다.

조규선 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인재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길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지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성우종, 성석종 형제는 “재단은 언제나 장학생들의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세상에 도전하라”라고 격려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 5000여 명의 지역 학생에게 150여 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24명의 서산·태안지역 중·고·대생에게 1억 3300만 원과 이 지역 다문화 가정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

고인이 된 첫째는 성완종 전 국회의원, 둘째는 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 셋째는 럭스피아 성석종 대표로 막내는 현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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