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1구역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 통과
공동주택·오피스텔 3000여세대 공급
으능정이 거리 인근 문화공간 조성도

▲ 은행1구역 조감도. 은행1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은행1구역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원도심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부권 최고층인 60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인허가를 받음으로써, 대전역세권 일대 랜드마크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게 건설·건축업계의 평가다.

은행1구역 재개발조합은 정비계획 변경 및 건축·경관 공동 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원도심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고 주거·상업 시설의 조화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번에 심의를 통과하면서, 공공성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용적률 약 650%, 지하 6층~지상 최고 60층 규모로 건설, 민간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부권 최고층 랜드마크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다.

심의와 대전시 협의를 통해 천변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과 외관 특화를 적용했고, 넓은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으로 입체적이고 쾌적한 초고층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30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대전천변 정비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해 대전역세권 일대가 과거의 부흥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환경 전문가들이 투입돼 으능정이 거리 맞은편에 주변과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은행 1구역 조합 측은 대전의 오랜 숙원 사업인 원도심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했다.

조합 관계자는 "과거 은행동은 대전의 중심지이자 부촌이었다"며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내집 마련 염원 뿐만 아니라 대전의 숙원사업인 원도심 활성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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