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심 외곽 교통소외 문제 해결
새로운 역세권 중심 지역 균형발전 예상
안산국방산단, 방위사업청과 시너지 기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장기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대전시 현안 사업의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에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관광·교통인프라 구축부터 산업단지 조성까지 다각적인 변화가 지역에 가져올 사회·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특히 20여 년 만에 내년 첫 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도시 교통망 개편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3·4·5호선 등 추가노선 확장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호선 트램의 내년 착공 준비와 함께 추가노선 확장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 이미 수립에 들어가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또 그동안 비역세권으로 소외받았던 원도심 일원과 신도심 외곽지역에 대한 교통소외 문제 해결과 새로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 관광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약 1조 40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지역에 풀리며 나타날 경제적 파급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시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방위산업의 거점이 될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잠정적으로 1만 5000여개의 일자리와 2조원 규모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1조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027년 대전에 완전히 자리를 잡는 방위사업청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사업인 ‘보물산 프로젝트’는 오월드가 있는 사정동 일원과 베이스볼드림파크가 중인 대사동을 연결되고,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되면서 원도심 관광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가 무수동·목달동 자연휴양림과 호동공원 일원에 조성을 계획 중인 제2수목원 등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기획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라며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속도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