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택공급분양 계획 발표
서구·유성구 62.5% 1만1332호
적기에 분양되면 주거 안정 도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올해 2만호 공급을 골자로한 주택 공급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주거·주택가격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PF 리스크와 미분양 우려로 주택공급이 메말랐던 만큼 올해 계획대로 적기에 분양이 이뤄진다면 주거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대전시가 발표한 ‘2024년 주택공급(분양)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1만 8097호, 다세대·다가구·연립 단독주택 2181호 등 총 2만 278호 주택이 신규공급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공급물량은 임대주택 2933호, 분양주택 1만 5164호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2478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신도심인 서구·유성구에 전체 공급 물량의 62.5%(1만 1332호)가 쏠려 신도심 중심의 주택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별로는 동구에 홍도동 시영아파트 및 새터말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총 339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중구에는 대흥2구역 재개발 사업 1278호 등 4482호가 공급된다,
서구는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 1779호 등 2643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유성구는 도안 2-2지구 등 대규모단지 공급으로 총 8689호 신규주택 분양을 예고해 5개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제공한다.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지역주택조합 745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밖에 도시공사 및 LH 주관 사업으로 임대주택 1199호가 공급된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건설이 전체의 74%(1만 3502호)를 차지했으며 정비사업 19%(3396호), 공공건설 7%(1199호) 순이었다.
아울러 올해 아파트 1만 6405호, 다세대·다가구·연립 단독주택 3493호 등 모두 1만 9898호가 주택입주(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급물량에서는 신도심이 원도심을 압도했던 것과 달리 입주부문에서는 원도심인 동구(5083호)·중구(3472호)·대덕구(1644호)가 전체 물량의 61.7%(1만 199호)를 차지하며 신도심을 앞섰다.
서구와 유성구의 올해 입주 물량은 각각 128호, 1791호로 올해 입주 물량의 10.8% 수준이었다.
아울러 LH와 도시공사는 각각 3463호, 824호의 신규주택입주를 예고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택 공급은 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는 만큼 일정량 이상의 공급이 필요하다”며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올해 반등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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