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성모병원 씨난 씨에 지원…위로금까지 전달

괴산성모병원이 괴산군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치료비 전액 지원과 위로금을 지원했다. 괴산군 제공
괴산성모병원이 괴산군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치료비 전액 지원과 위로금을 지원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17일 괴산성모병원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치료비(250만원) 전액 지원과 함께 위로금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씨난(31) 씨는 지난 3월 16일에 입국해 감물면 소재 농가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6월 말에 항문 통증과 출혈로 병원을 내원했다. 그러면서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수술까지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씨난 씨가 감당하기에 벅찬 수술비가 문제가 되었다.

이에 괴산성모병원이 수술비와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아울러 위로금도 전달했다.

병원 관계자는 “괴산군 농민을 돕고 있는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격려 차원에서 병원비 일체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근로자가 마음의 짐을 털고 더욱 열심히 일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씨난 씨는 “병원에서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병원치료로 일하지 못한 기간까지 배려해 생각지 못한 위로금까지 전달받게 되어 꿈만 같다”며 “괴산군과 괴산성모병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성모병원 지원에 감사를 드리며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으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0여 명은 150여 일간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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