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괴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송인헌 군수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지난 11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괴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송인헌 군수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25일 18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제2차 공공기관을 이전을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고자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18개 시·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행법상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원칙이나,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경우 인근지역은 ‘인구 빨대효과’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이 쇠퇴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괴산군은 당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개선하고,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것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듯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의 괴산군 방문 당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정책 건의사항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며 공공기관을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충북도에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도내 산하기관을 선제적으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