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토론회 개최
충청권 광역 단체간 협업 필수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하고, 충청권 광역단체간 실무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충청권 은행 설립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법제화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 ·예산) 주최로 충남도가 주관하고 충청투데이가 후원해 충청권 정·관·언 협업이 이뤄졌다. 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충청권 은행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국회에서 법률안 입법이 이뤄져 현실화 해야 한다"면서 "충청권 은행설립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550만 충청도민의 염원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 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 갑)은 "충청권 공동 문제에 여야가 없다"면서 "충청권 역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충청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충청에서 소비할 은행이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갑)도 "충청권에 금융이 없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지방금융을 통해 지방경제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충청권 여야 의원 협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나자. 충청권 4개 광역단체도 실무적 검토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청 출신 윤창현 의원(비례대표)은 "지방은행은 그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젖줄의 역할을 한다.토론회를 통해 모인 중지를 밑거름 삼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역단체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 부지사, 이준배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참석, 축사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청권 지방의회, 충청향우회, 홍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