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갈까?]

국립중앙과학관은 2일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국립중앙과학관이 10년간 이어온 몽골자연사박물관과 MOU를 기념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전시품은 몽골 대초원의 동물이라는 대주제 아래 몽골로 가는 길, 몽골의 자연을 만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자연에서 놀다 등 주제에 따라 동적으로 직관적인 실물 중심의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3D 앱과 증강현실 기법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적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몽골자연사박물관 소장품으로는 희귀종인 눈표범, 회색늑대, 아르갈리 산양, 아이벡스 염소,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박제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 몽골에서 생태계 청소부로 살고 있는 독수리의 생태와 2000㎞가 넘는 이동 경로, 한국의 독수리 아빠들이 몽골에서 찾아온 어린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식당’에 대한 내용도 소개될 예정이다.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자연을 과학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연사 과학 융합전시로 기획해 몽골 대자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