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 출마를 선언한 이창수 예비후보<사진>가 천안아산 통합특례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현 가능성은 부족하다는 주변 평가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아산 통합 특례시는 정부의 지방발전책과 호흡을 같이 하는 반드시 필요한 우리 지역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 천안시와 아산시의 재정자립도는 각각 42.7%와 39.9%로 천안이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주민 1인당 부담하고 있는 지방세 부담액은 천안이 55만 8000원, 아산이 81만 1000원으로 격차가 상당하다"며 "통합 특례시가 될 경우 각종 사업예산에 대한 지방교부세와 국고 지원, 도세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아산은 물론 천안의 지방세 부담액도 30% 이상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통합 특례시가 될 경우 상하수도 요금 인하, 천안아산 지역 및 도농간 택시 복합할증 요금 인하, 농촌지역 소득지원금 상향,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상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수당 상향, 공영버스 환승제 등이 가능하다"며, 근거로 최근 통합된 청주청원 통합 인센티브 지원현황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천안아산 통합특례시 공약은 선거를 겨냥한 한탕주의성 공약이 아니라 행정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지역 발전에 대한 정책적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책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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