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실천 24시]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는 다소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절별 화재발생 점유율은 29.1%로 여전히 다른 계절에 비해 높고, 사망자 점유율도 35.1%로 여름(12.9%)보다 약 3배나 높다.

주요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조리,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67.5%로 가장 높았으며, 장소는 주택(27.6%)에서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대전시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화기 Up & Down(거꾸로 들기) 캠페인과 계층별 소방안전교육, 화재취약대상 안전관리, 사회취약계층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또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대응을 위해 소방전술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119구급서비스와 생활안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안전대책과 대응시스템 등 소방의 노력만으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를 100% 막을 수 없으며,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방안전을 스스로 실천할 때 비로소 그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시에서는 연평균 1200~1300건 정도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나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생활의 중심이며 보금자리인 주택에서의 화재는 곧 생활터전 상실과 모든 희망까지 빼앗아 버리는 재앙으로, 겨울철엔 특히 전열기구와 가스, 화목보일러 등 화기취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민 스스로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 겨울은 ‘우리집 소화기 1개 경보기 1개는 생명을 9합니다’라는 문구가 시민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해 더욱 살맛나는 도시 대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전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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