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실천 24시]

14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제16회 전국 119소방동요경연대회가 열렸다.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를 대표해 37개 팀 약 1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귀여운 율동과 함께 열띤 경연을 펼쳐 대회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매년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119소방동요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시·도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대표팀을 선발하는데, 대부분 9월이면 예선 일정이 마무리 된다.

지역예선과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경연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같은 또래 친구들의 부러움과 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열기는 점점 고조된다. 이 같이 각 시·도는 물론 전국규모의 119소방동요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안전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서다.

즉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며 어린이가 안전해야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안전을 지키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종의 ‘안전메시지’인 것이다.

또 다양한 안전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1963년에 창단한 119소년단을 비롯해 각 소방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체험 프로그램, 자유학기제에 따른 미래소방관 체험교실, 초·중·고 수학여행 안전컨설팅 지원, 119시민체험센터 및 이동안전체험교실 운영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맛있는 밥 지어주는 고마운 불, 호호 하하 군밤도 불이 만들죠, 그렇지만 장난치면 불은 무서워, 우리 모두 조심조심 불을 씁시다” 아이들이 즐겁게 불러주는 노래가사처럼 모든 시민들이 불을 조심해 사용한다면 한 해 평균 우리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1400여건의 화재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

<대전광역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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