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근종 내정자 현미경 검증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대한 두번째 인사청문회가 6일로 예정된 가운데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김근종(56)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안필응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진(대덕구 1)·박정현(서구 4)·권중순(중구 3)·조원휘(유성구 4) 의원 등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5명과 의장 및 복지환경위원장이 각각 추천한 정기현(유성 3)·박병철(대덕 3)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김 내정자가 환경 및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부터 건양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내정자는 현재 한국의료관광학회회장과 한국의료관광호텔업협회장을 맡고 있지만 호텔서비스에 국한된 경력이 부적격 사유로 지적받았다.

일부 의원들은 "전임 내정자와 비교했을 때 전문성이 떨어진다. 호텔경영 전문가가 시설관리공단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필응 위원장은 "업무 수행능력이나 도덕성, 기본 소양이 있는지 시민 눈높이에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