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내포사업단 2단계 공동주택용지 3필지 최종계약
매머드급 단지구성 가능… 도시개발사업 활력 띨 듯

내포신도시 2단계(예산구역) 공동주택용지 3필지가 최종계약을 체결하며 신도시조성 활성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1일 LH 내포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30일 내포 2단계 공동주택용지 RM7-1블록, RM8-1블록, RH4-1블록 등 총 3필지가 최종계약했다. 이들 필지들은 두달전 가계약을 맺고 심사숙고에 돌입, 이날 최종계약서에 사인하게 된 것이다.

이지건설이 사들인 RM7-1블록과 RM8-1블록은 각각 전용면적 60~85㎡ 892세대, 전용 60~85㎡ 734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다. 이 블록들은 바로 인접하고 있어 총 1626세대의 매머드급 단지구성이 가능하다.

RH4-1블록은 모아주택의 손에 넘어갔다. 전용 60~85㎡ 1056세대 공급 가능하며 모아주택은 한달전 인접한 RH4-2블록(전용 85㎡초과, 601세대)도 가계약 했다.

이들 건설사들의 매입조건은 5년 무이자, 토지리턴제가 가능하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내포 2단계 도시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매각된 내포2단계 RH3블록(전용 85㎡, 1069세대) 그린세종의 주택 사업이 내년도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기반시설들의 확충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최고 4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투영되며 판매를 완료할 정도로 내포 2단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또 이달 내포 2단계 대행개발사업(내포 RM9블록(공동주택용지) 매입금액의 일부를 내포 2단계 조경공사로 대신)까지 공고가 예고되면서 어느때보다도 내포 2단계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한 전문가는 “내포 2단계는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도시조성을 위한 첫단추를 잘 꿰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까지 이들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부진하면서 정주여건의 가장 우선순위인 학교도 들어서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지만 이 부분도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도시조성사업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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