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4주년 특집]
친환경·신성장동력·교육특성화, 내포신도시 초기 생활기반 마련, 2단계 올해말 67% 공정률 목표
행정·업무시설 용지 100% 분양, 도내 1시간대 접근 교통망 구축

▲ 충남 광역행정의 중심, 친환경도시, 신재생에너지, 교육 특화도시를 목표로 조성되는 내포신도시 전경.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도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 경쟁력 강화, 지역발전 선도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은 지난해말 1단계 개발사업 준공에 이어 올해부터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명품신도시의 토대를 세워가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 광역행정의 중심, 친환경도시, 신재생에너지(전기, 난방비 절감), 교육 특화도시(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 등이 특징이며, 2007년도부터 2020년까지 2조 5692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광역행정을 수행하는 도청소재지로 조성하기 위해 995만 1000㎡ 부지에 4만 591세대 10만명(100/㏊)이 거주할 수 있는 저밀 도시로 조성되고, 충남도청,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등 광역행정 기관단체이 이전하거나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예산 지역은 신도시와 더불어 중핵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각종 경제, 문화, 의료, 교육, 행정, 교통기능이 통합적으로 지원되는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개발 콘셉트

내포신도시는 지속가능한 명품신도시 건설로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균형 발전 거점도시’ 조성이 목표로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통합연결도시(LinkageCity),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혁신도시(Innovation City),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 도시(Nature City), 차별화된 교육·문화 환경의 지식기반도시(Knowledge City) 등 4대 콘셉트를 기준으로 추진 중에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저탄소 녹색도시’의 건설을 위해 8대 차별화 방안(Green City (녹지율 50% 이상), 탄소중립도시(에너지 36.6% 이상 절감), 5無도시(전신주,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 광고판), 자전거 천국도시(수송 분담 30% 이상, 70.1㎞), 공공디자인 도시(컬쳐벨트형 디자인 도입), 창조도시(행정타운, 이주자택지 등), 교육특화도시(에듀타운, 연합대학 등), 안전도시(무장애(BF) 도시인증 예정)를 수립해 획일적인 도시구성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21세기 명품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개발사업 준공

1단계 개발사업 준공 규모는 183만 5000㎡으로 신도시 전체 995만 1000㎡의 약 18.5%를 차지하며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2단계(2015년말 496만 3000㎡, 49.8%), 3단계(2020년말 315만 2000㎡, 31.7%) 등 단계적 개발을 실시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단계 구역은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이 입주한 행정타운과 이주자 택지, 중심상업용지, 업무시설용지, 롯데·극동·효성아파트 등 공동주택용지 일부, 내포 초·중교 및 홍성고등학교 부지 및 근린상업용지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신도시 초기 생활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는 그동안 도시개발 구역 지정고시(2007년 7월 20일) 이후 총 7차에 달하는 개발계획 변경절차와 5회에 달하는 실시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겨 사업 준공전 최종변경(2013년 12월 27일, 충남도고시 2013.12.27, 449호)을 마무리했고, 바로 이어 사업 준공을 승인기관인 충남도에 신청해(2013년 12월 30일) 절차이행을 마무리 했다.

◆2단계사업 추진 상황

2단계 개발사업은 올해말까지 67%의 공정률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충남개발공사 사업구역은 99%, LH 사업구역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부지조성 3개 공구와 지하차도·배수지 등의 특수시설물, 하수처리시설·쓰레기집하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 조경·전기 등 기타공사로 분리해 2009년 5월 공사착공 이후 지난해 말 사업 준공 일정에 적합하게 대부분의 공사를 준공했다. 현재 잔여공사는 조경과 전기공사 일부이며, 올해 말 대부분 마무리하여 공정률 기준 99%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고, 2단계 사업 준공일정에 준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시행사인 LH는 부지조성공사 3개 공구가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이 중 1-1공구는 올해 8월 준공예정이다. 미 발주된 잔여 공구도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목표연도인 2020년 이전 완료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토지 분양 현황

내포신도시의 현재 전체 분양률은 32%(충남개발공사 51%, LH 21%)로서 행정타운 및 업무 시설용지는 100% 분양 되었으며 현재 충남도청 및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등이 업무를 개시하였고 다수의 기관들이 내포신도시 이전을 위한 준비 중이다.

또한 핵심 중심상권인 상업용지는 전체 55필지 중 51필지가 분양 되었으며 현재 다수의 필지가 건축인·허가 진행 중이며, 공동주택용지 전체 33개 블록 중 현재 7개 블록 8775세대가 입주 및 분양 중으로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통한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권 제공 및 정주여건이 점차 확보돼 가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구간의 유상가처분면적은 205만 4000㎡로 현재 행정타운 등 103만 7000㎡가 계약돼 분양률 51%를 달성했으며 주민 편익시설 등 자족기능 확충과 주거기능 강화를 통해 점차 분양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광역연계도로망 추진상황

내포신도시는 고속도로, 국도 등 국가기간 교통망과의 연계체계, 신도시내 방사순환형(3x2) 교통체계, 도내 1시간대 접근 가능한 광역연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방도 609호(홍성·덕산방면) 확장, 신도시~국도45호 연결도로 신설, 주진입도로인 내포신도시~예산수덕사IC 연결도로 신설, 신도시~국도 21호 연결도로 신설 등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지방도 609호 홍성·덕산방면 확장공사는 이미 완료했으며 신도시~국도 45호 연결공사는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또한 신도시와 예산수덕사IC 연결도로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임시개통하고 올해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도시와 국도21호 연결도로는 당초 2020년까지 개설하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비확보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당초보다 빨리 도로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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