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3위 모두 철근콘크리트 업종
충남 철우테크 9위로 상위업체 도약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대전·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침체일로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상진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은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전문건설업체 4만 4105개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종합평가·공시한 ‘2012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전지역은 상진건설(대표 송석우)이 시공능력평가액 776억여 원으로 지난해(582억여 원)보다 무려 194억여 원이 증가, 7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지난해 2위였던 ㈜대청공영(대표 박명수)은 시공능력평가액 508억여 원으로 지난해(499억여 원)보다 9억여 원 상승하면서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원창건설㈜(대표 최원석)은 지난해(434억여 원)보다 10억여 원이 증가한 444억여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시공능력 1~3위 업체 모두 철근콘크리트 업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또 지난해 4위였던 보우건설㈜(대표 송중빈)은 312억여 원으로 올해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해 7위였던 ㈜광남토건(대표 김광수)은 226억여 원을 기록, 두 계단 상승했다.

상위업체 중 와텍(대표 이규환)은 상하수도설비(184억여 원) 업종에서, 코레일테크㈜(대표 박흥수)는 철도궤도(184억여 원) 업종에서, 경방토건㈜(대표 유경선)은 토공(155억여 원) 업종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4096억여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대표 최귀철)이 1위, 삼호개발㈜(대표 김행영)이 2273억여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스틸산업은 철강재설치 업종으로 지난해(3480억여 원)보다 616억여 원이 늘면서 1위를 지켰다.

대아레저산업㈜(대표 한장섭)은 지난해(366억여 원)보다 353억여 원이 증가한 719억여 원으로 3위를 기록했고, ㈜경수제철(대표 백종서)과 화성궤도㈜(대표 강영기)는 각각 510억여 원, 378억여 원으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위업체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철우테크㈜(대표 김인호)는 시공능력평가액 234억여 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

순위 대전 충남
업체명 시공능력평가액 업체명 시공능력평가액

?

1 상진건설㈜ 77,610   현대스틸산업㈜ 409,673  
2 ㈜대청공영 50,804   삼호개발㈜ 227,332  
3 원창건설㈜ 44,465   대아레저산업㈜ 71,912  
4 보우건설㈜ 31,245   ㈜경수제철 51,092  
5 ㈜광남토건 22,695   화성궤도㈜ 37,817  
6 세우건설산업㈜ 21,387   ㈜장헌산업 35,420  
7 송강건설㈜ 20,387   ㈜고운조경 30,229  
8 ㈜와텍 18,437   ㈜은성테크닉스 26,101  
9 코레일테크㈜ 18,434   철우테크㈜ 23,417  
10 경방토건㈜ 15,515   ㈜골든포우 21,434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