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미국산 쇠고기 즉각 수입 중단해야”

민주통합 노영민 의원(청주흥덕을)은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는 한 마디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핵심 실세와 측근 전체가 가담한 매머드급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 씨는 어제 구속됐고, 왕 차관 박영준 씨는 내일 소환될 예정”이라며 “박영준의 측근이자 파이시티 브로커인 이동률의 비망록에 따르면 대통령 형님 이상득 씨도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 의원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종찬 전 민정수석, 신재민 전 차관 등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파이시티 특혜가 이뤄질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포진했다는 것도 확인됐다”며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 영포라인과 측근들이 총동원돼 초대형 부패 비리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청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미국산쇠고기 수입 중단을 주장했다. 변 의원은 “최근 농림수산부 장관이 TV에 나와 발언한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인지 아니면 미국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미국의 대변자인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의원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지금 당초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즉각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 측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수입을 재개해도 미국과의 협정상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즉각 국민의 건강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검역 중단 및 수입 중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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