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육성 등 현안 토의, 도정·지역발전 방안 모색

제19대 국회 개원에 앞서 충북도와 여야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4·11 총선에서 선출된 지역국회의원 당선자 8명과 충북출신 비례대표 당선자 2명,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등 도청 고위공직자들이 참여한다. 지역국회의원 당선자는 새누리당 5명과 민주통합당 3명이다.

비례대표는 단양 출신으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박창식(53) 당선자와 청주 출신 시인 민주통합당 도종환(57) 당선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책간담회에서는 도정 현황, 지역발전 주요 현안 과제, 2013년도 정부예산확보 사업 설명 후 토론과 대화를 통해 도정과 지역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주요 현안 과제는 20건으로 중앙정치와 연계해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사안들이다. 특히, 민선 5기 충북도의 미래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육성,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도내 균형발전 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인 주요현안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및 화물청사 증축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 △태양광기업 정부 특별 지원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변경 개발 △대청호 유역 규제완화 추진 등이다.

2013정부예산확보 사업은 △청주공항~천안 간 복선전철 △제천~평창 간 고속화도로 △솔라 그린시티 조성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국가기상레이더 테스트베드 조성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보은·영동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으로 지난해 확보액 3조 6880억 원을 상회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주요 현안 대부분은 중앙이나 정치권의 관심이 요구되는 것으로, 사업진척이 더디거나 법령개정 등으로 풀어야 할 사항들이다. 따라서 도와 지역국회의원 당선자 간 정보 공유를 통한 도와 협조체제가 요구되고 있다.

오진섭 도 정책기획관은 “총선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조속히 추스르고 화합해 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은 충북도에 부여된 역할”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당선자 정책간담회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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