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참여 저조… 후보추천 작년 3명 이어 올 4명 불과
도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관순상 후보를 지난해 5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천받았으나 4명만이 신청했다.?
첫해 9명이 신청했던 것에 비해 2002년도에는 3명, 올해 4명 등 갈수록 최고의 여성 상을 구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도는 이에 대해 추천 후보자가 많다고 해서 상의 권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유관순 열사의 상징을 부각시키고 그 대상을 전국으로 광범위하게 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독립투사로만 부각시킬 뿐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조명 또는 정립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상후보자 추천도 지방자치단체, 여성단체 등 관변단체에만 한정하고 있어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강원도의 신사임당상 등 국내 대표적인 여성 상들이 추천의 범위를 일반인 몇 명 이상 또는 일반단체까지 광범위하게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유관순상의 추천 범위는 한계돼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충남 도비로 운영되고 있는 유관순상의 취지를 살리고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의 발상에서 벗어나 모든 여성들이 수상후보가 될 수 있는 문호의 개방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