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109 · 충남 9726 … 집값 안정될듯

내년에 대전·충남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다인 1만6000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집값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대전·충남 지역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은 대전지역 16개 단지 7109세대를 비롯해 충남지역 9726세대다.

충남의 경우 천안지역이 117개 동에 모두 7850세대를 계획, 전체의 8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산지역이 24개 동에 모두 1764세며, 예산 210세대, 금산 131세대, 태안 66세대, 당진 56세대, 논산 49세대 등이다.

특히 올 들어 주택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천안지역은 이 같은 내년 입주 물량뿐만 아니라 올해 1만2000여 세대의 물량 등 최근 2년간 2만여 세대의 신규 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집값 안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역의 경우에는 서구와 유성구 지역이 각각 2592세대, 2123세대가 예정돼 있어 이들 2개 지역 신규 물량이 대전지역 전체의 66.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동구 1459세대, 중구 871세대, 대덕구 64세대 등이 계획돼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더불어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등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신규 입주 물량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과 맞물려 집값 거품 제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지역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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